KT '아이폰6' 64·128G 지원금 52만원 책정…중저가 최신폰과 경쟁 치열해질 듯

KT(59,300원 ▼1,100 -1.82%)가 5일 오전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73%가량 올려 단말기 할부원금이 20만원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아이폰6는 2014년 하반기에 출시된 모델인 만큼,SK텔레콤(78,200원 ▼3,000 -3.69%)과LG유플러스(15,620원 ▲160 +1.03%)도 지원금을 일제히 올릴 여지가 있어 때아닌 아이폰 '대란'이 시작될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아이폰6 64GB·128GB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52만원(기존 30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폰6는 출시된 지 15개월 지난 모델이라 지원금 상한선(33만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KT에서 아이폰6 64GB를 구매하면 출고가 83만3800원짜리를 5만원대 요금제(LTE 데이터선택 599)로 가입해도 공시지원금 52만원에 추가지원금 7만8000원까지 제하고 23만58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용량이 넉넉한 아이폰6 128GB(출고가 96만5800원)도 같은 요금제를 기준으로 똑같은 지원금(52만원)과 추가(7만8000원) 지원금이 적용돼 36만7800원이면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재고가 넉넉하지 않은 아이폰6 16GB(출고가 69만9600원)는 지원금(5만원대 요금제 기준, 공시+추가)이 27만6000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16GB의 할부원금이 64·128GB보다 비싼 42만3600원이다.
아이폰6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된 이전 모델이지만 20만원대로 낮아진 실구매가 대비 가성비가 좋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이폰6의 16GB·64GB·128GB 등 모델별 공시지원금(5만원대 요금제 기준)이 5만원(SK텔레콤)에서 17만원(LG유플러스)으로 여전히 낮다. 하지만 가입자를 뺏기지 않으려면 KT를 따라 공시지원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음 달 아이폰SE 출시 앞두고 있기 때문에 통신사들 입장에선 아이폰6 재고를 이른바 '땡처리'로 소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아이폰6가 이통 3사에 모두 20만원대의 저가에 풀릴 경우 아이폰 대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구형 아이폰6와 중저가 최신폰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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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정적인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구형폰이더라도 아이폰6는 금방 동이 날 것 같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줄줄이 선보인 중저가 최신폰과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