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포털 및 이메일서비스 1세대인 다음(Daum) 아이디 로그인이 오는 10월부터 사라진다. 카카오 계정과 통합로그인만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바뀌면서다.
8일 카카오(48,250원 ▲2,450 +5.35%)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다음과 카카오 로그인 기능은 카카오 계정으로 일원화된다. 현재는 카카오 계정과 다음 계정을 별도로 이용해 로그인하거나 두 계정을 연결해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앞으로는 카카오 아이디 외의 로그인 방식이 막히는 것이다. 다음 아이디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한메일 및 다음 카페 서비스도 모두 카카오 아이디로만 로그인해야 한다.
카카오는 로그인 통폐합 배경에 대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카카오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 계정 통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다음 로그인이 종료될 경우 불편을 겪을 이용자들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공지한 바 있다. 또 10월 이후에도 일정한 기간 동안 카카오 계정과 다음 계정의 통합 및 데이터 이관 등의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카카오 계정이 없이 다음 아이디만 보유한 이용자들은 새로운 카카오 계정을 만들어 두 아이디를 통합하거나, 기존 다음 이메일주소를 이용해 카카오 계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다만 하나의 카카오 계정당 다음 아이디 하나만 통합할 수 있다. 이에 여러개의 다음 아이디를 이용해 각종 카페 등에 개별적으로 가입해놓은 이용자들 중 일부가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계정은 중복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계정을 만든 뒤 다음 아이디와 일대일로 통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통합하는 계정별로 다음 로그인을 해 기존의 카페 등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995년 4월 시작된 다음은 2014년 다음 운영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톡 운영사 카카오가 합쳐지며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아래 놓였다. 당시 다음은 웹을, 카카오는 모바일을 대표하는 서비스였기에 통합법인의 사명에 두 회사 이름이 나란히 들어갔다. 이후 모바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2015년 카카오로 사명이 바뀐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다음 아이디와 카카오 계정 통합이 불가한 사업자회원 및 단체회원은 오는 9월까지 아이디 전환 방법에 대한 별도의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