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4·폴드4, 26일 공식 출시
공시지원금 25만5000~65만원
선택약정할인 택하는 것이 유리
고가요금제에선 최대 33만원 차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의 '갤럭시Z플립4·폴드4'가 26일 공식 출시한 가운데 공시지원금도 최종 확정됐다. 이와 관련 소비자에 유리한 구매방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4·폴드4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에 공식 출시했다. SK텔레콤(80,900원 ▲3,100 +3.98%), KT(59,500원 ▲100 +0.17%), LG유플러스(15,330원 ▼170 -1.1%) 등 이동통신 3사가 책정한 갤럭시Z플립4·폴드4의 공시지원금은 25만5000원~65만원이다. 이는 전작의 최초 공시지원금(25만5000~50만원)보다 15만원(최대 기준) 높은 수준이다.
이통사 별로는 KT가 25만5000원~65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했다. 이어 SK텔레콤(28만~52만원), LG유플러스(28만~50만원) 순이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 가격에서 일정 금액을 할인해 주는 일종의 보조금이다. 할인 금액은 이통사별로 각각 다르다.
그렇다면 이통사에서 갤럭시Z폴드4·플립4를 어떻게 사는 게 유리할까.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공시지원금과 매월 통신요금에서 25%를 할인해 주는 선택약정할인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선택약정할인이 이득이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프리미엄·신상·외산폰일수록 통상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오르긴 했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최대 33만원 더 유리했다.
SK텔레콤에서 2년 약정으로 7만9000원짜리 요금제로 구매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나오는 공시지원금 42만3000원이다. 반면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면 매달 1만9750원씩 2년간 총 47만4000만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시지원금보다 5만원 이상 더 할인되는 셈이다.
높은 요금제를 사용할수록 격차는 더 커졌다. SK텔레콤 12만5000원 요금제 가입 시 공시지원금은 52만원인데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면 총 75만원을 할인받는다.
다만 공시지원금 선택 시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이 지급될 경우 일부 요금제에선 선택약정할인보다 할인이 늘어날 수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7만9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42만3000원)에 추가지원금 6만3450원을 받으면 총 지원금은 48만6450원이 된다. 이렇게 되면 약정할인(47만4000원)보다 할인액 1만원가량 많아진다.
그러나 추가지원금은 지급 여부는 대리점마다 각각 달라 구매 시 면밀히 따져봐야한다. 추가지원금 지급 여부는 대리점 소관이기 때문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단통법 상으로 추가지원금은 대리점이 결정한다"며 "대리점마다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지급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추가지원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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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인기가 높은 신상폰인 만큼 현재로서는 파격적인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도 1년간 최대 공시지원금 기준으로 10만원 오른 게 고작이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신폰이나 프리미엄폰에는 약정할인이 거의 유리하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약정할인 선택비율이 거의 90%가 넘는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Z플립4·폴드4는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97만대를 판매하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이며, 전작인 갤럭시Z폴드3·플립3 사전 예약량(92만대)보다 5만대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