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게임처럼 캐릭터를 키우는 콘텐츠가 추가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44,700원 ▼1,300 -2.83%)는 지난달 24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5.0)를 통해 공감 스티커 기능에 '프렌즈 키우기 스티커'를 추가했다.
프렌즈 키우기 스티커는 캐릭터를 키우며 레벨을 올리는 게임 형태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캐릭터 모습이 바뀐다.
지인의 프로필 스티커를 클릭해 공감을 보내던 기존 스티커와 달리 자신의 스티커에 직접 리액션을 보내는 형태로, 누적 공감 수에 따라 레벨이 올라간다. 캐릭터 위 말풍선에 '배고파요' 메시지가 뜰 경우 '쉬기', '집안일 하기' 등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레벨이 상승한다.
프로필 편집 모드에서 공감 스티커 기능을 클릭하면 죠르디와 춘식이 캐릭터 스티커를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상을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공유하고 24시간 이후 사라지는 '펑' 기능도 업데이트를 통해 '위치 스티커'를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일상을 지인에게 공유하며 맛집 정보, 여행 위치 등도 함께 알릴 수 있다.
최근 카카오는 채팅이 아닌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추가에 집중하고 있다.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광고 매출을 증가시키겠다는 목적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10·20세대가 선호하는 해외 플랫폼 추격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카카오톡은 국내 사용자 수 1위 앱으로 '국민 메신저'로 불리지만,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 등에 맹추격 당하고 있다.
개편 효과는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톡 내 1000만명 이상 매일 방문하는 탭이 3개(친구·채팅·오픈 채팅)가 됐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구조적 변화를 지속해 5개 탭 모두 매일 10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