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국제표준·불법드론 대응 등 R&D 성과 한 자리에

드론 국제표준·불법드론 대응 등 R&D 성과 한 자리에

황국상 기자
2025.02.27 13:30

27일 우주항공청 드론 분야 R&D 성과 발표회
국제표준 지정된 드론센터 데이터 표준화 기술 등 주목
불법침투 드론 대응 '드론캅', 장거리 드론통신 기술 등도

DNA+ 드론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DNA+ 드론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국제 표준으로까지 지정된 드론 센서 데이터 표준화 기술,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장거리 드론 응용 통신기술 등 국내 드론 분야 R&D(연구개발) 성과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행사가 열렸다.

우주항공청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우주청을 비롯한 연구수행 기관, 행정안전부, 항공안전기술원, 교통안전공단,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분야 R&D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DNA+ 드론기술 개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채덕 연구책임자) 연구 성과가 눈길을 끌었다. 이 연구는 데이터와 5G 네트워크,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드론의 군집·자율비행과 고가치 임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산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드론센서 데이터 표준화 기술은 국제 표준으로 확정됐다. 이음5G 기반 드론 전용 상공 통신망 기술, 4K 드론 임무 영상 실시간 스트리밍 및 실시간 AI 분석 기술 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기술은 2024년 국가 R&D 우수성과 100선 융합분야 최우수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원자력 시설과 공항에서의 불법 드론 지능형 대응 기술(한국원자력연구원, 탁재우 연구책임자)도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착수한 이 사업은 올해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불법 드론 제어권 탈취 기술을 적용한 드론캅(Drone-Cop)과 치안 확보를 위해 실시간 라이브 포렌식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안티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법안과 정책도 제언했다. 연구진은 올 하반기 실제 국가 중요시설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기술 상용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혁준 광운대 연구책임자는 '433㎒(메가헤르츠) 기반 드론 응용통신 기술 개발 및 실증'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는 비가시권 장거리 드론 운용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20㎞이상 장거리 통신을 가능케 하고 저고도에서 드론의 안전한 운용을 가능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433㎒ 기술은 기존 5G 네트워크와 통합 운용이 가능하고 드론의 데이터링크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기술은 향후 도서산간 지역의 드론 택배 등 비가시권 장거리 운용이 필요한 분야에 실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형 무인기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433MHz 기반 드론 응용 통신 기술 / 사진제공=우주항공청

김현대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드론 안보 관련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혁신 전략이 필요하며, 오늘 발표된 성과들이 향후 드론 분야 선진국들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성과들은 이달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DSK 2025(드론쇼코리아)' 우주항공청 공동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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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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