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로 엑스레이 판독문 작성", 딥노이드 솔루션 상용화 문턱 넘었다

"생성AI로 엑스레이 판독문 작성", 딥노이드 솔루션 상용화 문턱 넘었다

황국상 기자
2025.08.19 09:07
M4CXR 판독 예시 / 사진제공=딥노이드
M4CXR 판독 예시 / 사진제공=딥노이드

생성형 AI(인공지능)로 엑스레이(X-Ray) 영상에 대한 판독 소견서 초안을 만들어내는 솔루션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 유수 병원인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추진된다.

의료AI 전문기업 딥노이드(3,305원 ▲40 +1.23%)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에 대한 디지털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의료영상 판독 및 추론에서 기존의 신경망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되는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이 본격화된다는 얘기다.

딥노이드는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M4CXR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 또 내달 임상 시험에 착수한 후 가까운 시일 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활용해 비급여로 임상 현장에 진입하고, 향후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판독해 수초 만에 일관성 있고 신뢰성 높은 판독소견서 초안을 작성한다. 여기에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대응되는 1000만건 이상의 판독소견서 데이터를 학습해 구현된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즉시 예비 판독 결과를 받을 수 있어 중요한 임상 결정과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한다.

김성현 휴먼영상의학센터 원장은 "흉부 엑스레이는 임상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검사이지만, 판독 의사의 부족으로 판독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며 "증가하는 영상 판독 수요 속에서 응급상황에서도 의뢰와 동시에 예비 판독 결과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어 진단의 신속성을 높이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하여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당사뿐 아니라 의료AI 업계의 성장 기회를 여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M4CXR 상용화 로드맵에 따라 의료기기 품목 허가 취득과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차근차근 진행해 딥노이드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영상 원격 판독 전문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속 시장을 확보하고, 현재 상급병원 및 보건소를 대상으로 원격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원격 판독 시스템(TRS)을 진화시킨 '토탈 AI 판독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해 원격 판독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할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축적된 기술력과 유기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직접 판독부터 원격 판독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의료AI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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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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