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고비 자동 조절"…배민, 광고비 자동입찰 시범 운영

[단독]"광고비 자동 조절"…배민, 광고비 자동입찰 시범 운영

이찬종 기자
2025.08.20 15:28
우리가게클릭 변경내용/그래픽=윤선정
우리가게클릭 변경내용/그래픽=윤선정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광고상품인 우리가게클릭(이하 우가클)에 '자동입찰'서비스를 선보인다. 광고비를 자동조정하는 기능으로, 초보 점주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게 배민측 설명이다.

20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우리가게클릭 자동입찰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 우가클은 소비자가 입점 점주의 가게를 클릭할 때마다 점주가 배민에 광고비를 지불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50~1000원 범위에서 점주가 설정한 금액이 부과됐으나, 자동입찰이 적용되면 광고금액이 30~1000원 범위에서 배민 시스템에 의해 자동 조정된다.

배민은 우가클을 개편 중이다. 앞서 △가게 맞춤 예산 제안 △정산 주기 단축에 이어 △자동입찰까지 적용해 점주들이 손쉽게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우가클은 가게를 신규 오픈하거나 메뉴를 리뉴얼하는 점주들이 앱 내 노출도를 집중적으로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때문에 우가클 이용 점주는 10%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배민은 개별 점주의 광고 효율을 분석해 1시간에 한 번 가게 노출과 주문량이 최적화되는 최소 금액으로 클릭당 광고비를 자동 조정한다. 수도권 일부 등 대상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광고비는 배민이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시범 운영 참여 대상 점주들이 미참여를 따로 선택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참여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특히 입점 점주는 30~1000원 외 자동조정 범위를 따로 정할 수도 없다. 전체 광고비 예산은 미리 정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광고비 지출로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배민 관계자는 "우리가게클릭은 신규 오픈하거나 메뉴를 개편한 업주 등이 추가 노출을 통해 가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부가 상품"이라며 "자동입찰방식은 정해놓은 예산 안에서 광고 효율을 분석해 자동 조정되는 만큼 노출과 주문을 최적화하고 업주의 가게 운영 편의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달 30일 우가클에 '가게 맞춤 예산 제안' 기능을 추가했다. 클릭 및 주문 수와 주변 상권 동향 등을 분석해 점주에게 클릭당 광고비를 제안하는 기능이다. 안정형, 기본형, 성장형으로 나눠 제안한다. 지난 3월 클릭당 광고 금액이 200~600원에서 50~1000원으로 변경되면서 입점 업주들이 적정한 광고 금액을 정하지 못하자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이다.

지난 13일에는 각각 클릭 발생 2일 후, 8일 후였던 우가클 통계와 정산내역 노출 시기를 클릭 발생 다음 날로 단축했다. 입점 업주들이 우가클 효과를 빠르게 확인해 신속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다. 배민1플러스, 오픈리스트 등 다른 광고와 노출 주기를 맞춰 가게 운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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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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