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구 난민 지원에 LG CNS 법률AI 쓴다

UN기구 난민 지원에 LG CNS 법률AI 쓴다

황국상 기자
2025.10.23 10:00
LG CNS CEO 현신균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왼쪽 세번째)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사진촬영하는 모습 / 사진제공 = LG CNS
LG CNS CEO 현신균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왼쪽 세번째)가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사진촬영하는 모습 / 사진제공 = LG CNS

유엔난민기구의 난민 지원 사업에 LG CNS(LG씨엔에스(61,100원 ▼100 -0.16%))가 만든 법률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활용된다.

LG CNS는 최근 유엔난민기구와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난민소송 지원'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난민들이 행정소송을 진행할 때, 변호사가 AI를 활용해 소장의 초안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망명신청서·면담기록 데이터 분석, 다국어 번역, 법률문서 작성 등을 담당하는 AI 에이전트를 각각 개발하고, 에이전틱 AI가 이를 통합해 자동으로 법률문서 형식에 맞게 소장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 LG CNS는 프로그램 구축에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활용한다.

기존 난민 신청 과정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 복잡한 신청 절차, 정보 누락과 법리적 근거 부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기각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LG CNS는 "AI 기술을 통해 변호사들은 심사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와 법리적 근거 등을 더욱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다"며 "최소 3~4일 걸리던 소장 작성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LG CNS와의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언어의 장벽 등 다양한 이유로 법률 지원을 받기 어려운 난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신균 사장은 "난민들의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한 이번 AI 프로그램 기부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민들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LG CNS는 AI로 산업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