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3분기 영업익 2조6455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SK스퀘어, 3분기 영업익 2조6455억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김승한 기자
2025.11.13 17:07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466,500원 ▼43,500 -8.53%)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079억원, 영업이익 2조6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7.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4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많은 것은 SK하이닉스(807,000원 ▼66,000 -7.56%) 등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2173억원, 영업이익 5조6989억원, 순이익 5조5418억원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함께 O/I(운영개선) 중심 경영을 통한 주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에 힘입어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SK스퀘어 주요 포트폴리오의 올해 1~3분기 합산 영업손실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티맵모빌리티는 1~3분기 누적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60% 개선됐다. 특히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흑자(31억원)를 달성했다. 티맵 오토, 안전운전보험, 광고 등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같은 기간 11번가는 2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손실 524억원) 대비 손실액을 45% 줄였다. 11번가는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에 사업을 집중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꾸준히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지난 12일 기준 32만2500원으로 올해 초 대비 310% 상승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핵심 지표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NAV(순자산가치) 할인율은 52.9%로 지난해 말(65.7%) 대비 대폭 개선됐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지난해 말 21.7%에서 현재 33.7%로 상승했으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같은 기간 0.62배에서 1.1배로 올랐다.

또 이날 SK스퀘어는 10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플래닛은 11번가 지분 인수를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마일리지·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드림어스컴퍼니는 글로벌 팬덤 기업 비마이프렌즈로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인크로스는 SK네트웍스에 이관될 예정이다. 콘텐츠웨이브는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고 SK스퀘어와 CJ ENM(56,500원 ▼1,400 -2.42%) 공동 투자를 유치하는 등 티빙과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SK스퀘어 본체는 3분기 말 기준 약 1조1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확보했으며, AI(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000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활발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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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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