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5년까지 플라스마 4대 강국 진입"

"한국, 2035년까지 플라스마 4대 강국 진입"

박건희 기자
2026.03.06 10:00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해 9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김유나 박사로부터 '플라스마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기술' 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해 9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김유나 박사로부터 '플라스마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기술' 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2035년까지 플라스마 4대 강국을 목표로 첨단 플라스마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서울에서 플라스마 산학연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첨단 플라스마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라스마는 고체도, 액체도, 기체도 아닌 '제4의 물질 상태'로 불린다. 원자 단위 반응을 통해 물질을 정밀하게 재설계할 수 있다는 게 플라스마의 특성이다. 반도체 식각·증착, 신소재 합성, 첨단 바이오 의료 등 각종 공정의 핵심 물질로 쓰인다.

미국은 '플라스마 과학 로드맵'을 수립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플라스마 기술 개발에 약 25조원을 투입 중이다. 유럽은 다자간 연구 협력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4700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은 산업별 수요에 따라 분절적으로 플라스마 기술을 연구하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국내 플라스마 기술 생태계에 대해 "산업 수요에 비해 원천기술 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이 부족하고 분절적인 산·학·연 협력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수요맞춤형 플라스마 기술개발 △플라스마 연구 생태계 활성화 △플라스마 제도·협력 기반 조성 등 3대 세부 전략을 세우고, 첨단 플라스마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 일본과 함께 '플라스마 4대 강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오대현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플라스마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바이오·우주항공 등 신산업 분야의 역량을 높일 파괴적 혁신 기술"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이 플라스마 4대 강국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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