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주총 앞두고 이사회 '혼란'

KT(58,600원 ▼1,000 -1.68%)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위원장인 윤종수 KT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9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가 윤 이사의 연임을 결정한 지 한 달 만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이날 KT 이사회 사무국에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추위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ESG 분야에 윤 이사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추천하기로 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기존 사외이사 중에선 윤 이사만 유일하게 연임이 결정됐다. 환경부 전 차관 출신으로, 2023년 6월 선임된 후 KT가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는데 기여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기존 이사진에 대한 잡음이 잇따르자 자진해서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이사는 머니투데이에 "새로운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합심해 KT의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주총까지 남은 2주 동안 ESG 분야 사외이사 후보군을 다시 추천해야 한다. 앞서 KT 이추위가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 4명씩 교체하는 기존 집중형 구조에서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만큼 ESG 분야 사외이사는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