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국민대와 '양자경영' 수업 만든다

메가존클라우드, 국민대와 '양자경영' 수업 만든다

김평화 기자
2026.03.16 10:20
지난 13일 국민대학교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오른쪽)와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김남규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컴퓨팅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메가존클라우
지난 13일 국민대학교에서 메가존클라우드 김동호 CQO(오른쪽)와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김남규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컴퓨팅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메가존클라우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민대학교와 손잡고 경영학부 내 양자컴퓨팅 교과를 공동 개설한다. 공학 중심에 머물던 양자 교육을 경영 분야로 확장해 기업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민대와 양자컴퓨팅 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국민대에서 열렸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와 김남규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터 관련 정규·비교과 과정 공동 기획 및 설계 △산학 연계형 강의 운영 협력 △인적 자원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영학부 안에 "양자컴퓨팅" 정규 교과를 연다는 점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국내 최초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양자 교육이 공학과 물리학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기업 경영과 의사결정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수업은 물류 경로 최적화, 금융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 공급망 운영 전략, 초개인화 마케팅 타게팅 등 기업 현장에서 쓰이는 최적화 과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양자 알고리즘을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수업이 될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 양자컴퓨팅 전담 조직인 "퀀텀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교육 과정 설계에 참여한다. 경영학도 눈높이에 맞춘 교재 공동 집필도 추진한다. 실습 환경도 지원한다. 학생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을 활용해 별도 하드웨어 없이 실제 양자컴퓨터에 접속하고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는 "양자컴퓨팅은 AI, 클라우드와 결합해 기업의 의사결정 속도와 완성도를 높일 차세대 전략 역량"이라며 "현업 과제를 양자 관점으로 재정의하고 실습으로 검증할 수 있는 '퀀텀 네이티브' 경영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양자컴퓨팅을 경영 교육에 접목한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산업 현장의 문제를 교육과 연구에 적극 반영해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실전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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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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