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월렛원, PG사 스테이블코인 월렛 지원…"규제 대응·기술 내재화 해결"

헥토월렛원, PG사 스테이블코인 월렛 지원…"규제 대응·기술 내재화 해결"

김평화 기자
2026.04.29 09:53

헥토월렛원이 결제대행(PG)사의 디지털자산 지갑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투 트랙 전략을 내놨다. 자체 기업용 지갑인 '오하이월렛'으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옥텟 WaaS'를 통해 PG사가 월렛 기술을 내재화하는 방식이다.

헥토월렛원은 PG업계의 디지털자산 지갑 도입을 위해 오하이월렛과 옥텟 WaaS를 활용한 단계별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을 검토하는 PG사의 규제 부담과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PG사들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미보유와 지갑 개발·운영 역량 부족으로 관련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헥토월렛원은 우선 기업용 인앱 지갑인 오하이월렛을 통해 PG사 가맹점의 스테이블코인 입출금을 지원한다. 오하이월렛은 앱에 내장해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디지털자산 지갑이다. 최소한의 리소스로 연동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헥토월렛원이 규정에 따른 관리·감독을 수행해 파트너사의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PG사는 자체 월렛을 곧바로 구축하지 않아도 스테이블코인 입출금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PG사가 디지털자산 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는 옥텟 WaaS를 활용한 월렛 기술 내재화다. 옥텟은 디지털자산 지갑 개발 API 서비스다. 지갑 생성, 키 관리, 자산 모니터링 등 개발·보안·관리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한다. PG사는 이를 활용해 자체 지갑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헥토월렛원은 오하이월렛을 통해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제도 환경이 정비되면 옥텟 WaaS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외부 월렛 인프라를 활용하고, 이후 자체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헥토월렛원은 오하이월렛과 옥텟 WaaS가 자금세탁방지(AML), 고객확인(KYC) 등 금융 규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PG사와 가맹점이 제도권 안에서 디지털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헥토월렛원 관계자는 "옥텟 WaaS는 PG사가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도 미래 결제 시장의 핵심인 월렛 기술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 개발자 도구"라며 "PG사들이 오하이월렛과 옥텟을 통해 AML·KYC가 갖춰진 디지털자산 관리 체계를 학습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토이노베이션(20,900원 ▼300 -1.42%)은 지난해 9월 헥토월렛원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과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헥토그룹은 헥토월렛원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월렛, 결제, 플랫폼을 연결하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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