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가 차세대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 XT2(Mate XT2)'를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의 병풍형(S자) 폴딩 구조를 버리고 삼성전자(354,000원 ▼8,500 -2.34%)가 선보인 U자형 설계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중국 IT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딩자오수마(定焦数码)'는 화웨이가 오는 9월 메이트 XT2를 출시할 예정이며 초기 공급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접는 방식이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선보이며 병풍처럼 펼쳐지는 S자 구조를 적용했다. 하지만 후속작인 메이트 XT2에는 양쪽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U자형 설계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선보인 U자형 트라이폴드 설계와 유사한 형태다. U자형 구조는 접었을 때 대형 디스플레이 전체가 기기 내부에 위치하는 반면 S자 구조는 일부 화면이 외부에 노출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화면 보호와 내구성 측면에서 U자형 구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트 XT2에는 별도의 외부 디스플레이도 탑재될 전망이다. 사용자는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전화 통화와 메시지 확인, QR코드 인증 등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성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트 XT2는 화웨이의 차세대 플래그십 칩셋인 기린 9050 시리즈를 처음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린 9050은 '로직 폴딩'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일 레이어 구조를 이중 레이어 구조로 확장해 트랜지스터 집적도와 전력 효율, 연산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화웨이는 기린 9030 시리즈에서 일반형과 프로 모델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기린 9050 역시 일반형과 프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메이트 XT2에 최상위 모델인 기린 9050 프로가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