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요금 430원→500원 인상…"OECD 주요국 대비 여전히 저렴"

우편요금 430원→500원 인상…"OECD 주요국 대비 여전히 저렴"

이찬종 기자
2026.07.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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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우편 요금(규격 25g기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국가별 우편 요금(규격 25g기준)./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국내 우편요금이 5년 만에 인상된다. 물량 감소 및 비용 증가로 우편 사업 적자가 커진 탓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인상된 요금도 OECD 주요국 대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5g 규격 기준 국내 통상 우편요금을 43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금 변경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물량 감소 등으로 적자 폭이 커진 가운데, 우편 사업 유지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그간 우본은 창구·운송망 효율화, 노후 시설·장비 활용도 제고 등 경영 혁신을 추진했다. 준등기 출시, 편의점 제휴 확대 등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고 복지우편·폐의약품 회수 등 공공서비스도 확대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우본의 우편사업 적자는 3116억원으로 2024년(1659억원)보다 87.8% 증가했다.

우본은 우편요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요금 조정 이후에도 국내 우편요금은 주요 OECD 주요 국가(미국, 일본, 호주, 독일, 프랑스)의 20~5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해명했다. 우본에 따르면 △프랑스 2670원 △호주 1838원 △독일 1669원 △미국 1176원 △일본 1040원 수준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 사업 적자 확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집배원 등 현장 종사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AI 전환 등 경영 효율화, 복지우편·안부살핌 소포 등 공공서비스 확대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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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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