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佛 미스트랄AI와 제조 AI 공략…소버린 AI 동맹 확대

네이버클라우드, 佛 미스트랄AI와 제조 AI 공략…소버린 AI 동맹 확대

김평화 기자
2026.07.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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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와 손잡고 제조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AI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의 기술 기업이 손잡고 제조 현장에 특화한 소버린 AI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스트랄AI와 제조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국내 제조 현장 적용 사례를 만든 뒤 글로벌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모델 공급 계약을 넘어선다. 양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구성한 '네모트론 연합' 회원사다. 이미 같은 기술 생태계 안에서 협력 기반을 갖춘 만큼,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제조 분야를 첫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양사가 내세우는 방향은 범용 AI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 제조 현장의 데이터 주권, 산업별 보안 요구, 현장 운영 특성을 반영한 소버린 AI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기 어려운 제조 기업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스트랄AI는 에어버스, BMW, ASML 등 유럽 주요 제조 기업과 협업하며 제조 특화 AI 역량을 쌓아온 기업이다. 실시간 품질 이상 감지, 부품 선택 최적화 등 제조 현장에서 검증된 AI 활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을 제공한다.

양사는 계약 직후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주요 기술진이 참여하는 공동 워크숍을 열고 제조 분야 상용화 서비스 출시 계획과 실행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앞으로 연구진 간 기술 교류와 R&D 협업을 이어가며 제조 현장의 AI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도 곧바로 시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과 플랫폼 등 풀스택 상품이 공급된다. 국내 고객사 현장에는 미스트랄AI의 현장 전담 엔지니어(FDE)가 직접 파견돼 기술 지원과 이슈 해결을 맡는다.

첫 과제는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품질 이상 감지와 부품 선택 최적화 사례를 한국 제조 환경에 접목하는 것이다. 제조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글로벌 수준의 제조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미스트랄AI의 제조 특화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결합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이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에서 공동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순 미스트랄AI APAC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 AI 비즈니스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미스트랄AI가 유럽 제조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탄탄한 인프라를 결합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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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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