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마이프렌즈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팬덤 커뮤니티부터 멤버십, 상품 제작·판매, 글로벌 물류까지 한데 묶은 통합 사업 모델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 360' 모델이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스테이지는 지식재산권(IP) 보유 기업이 팬 커뮤니티와 멤버십을 운영하고 상품 판매와 글로벌 배송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이용료뿐 아니라 상품화와 물류, 거래 수수료 등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올해 2분기에는 대형 글로벌 IP와의 협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비스테이지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고 멤버십과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지난 5월에는 그룹 빅뱅이 비스테이지 기반 팬덤 플랫폼을 선보였다. e스포츠 구단 T1을 비롯해 K팝 이외 분야의 IP도 비스테이지를 활용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드림어스컴퍼니의 팬덤 플랫폼 '플로집(FLO ZIP)'도 비스테이지 기반으로 구축했다. 음원 유통에서 팬 커뮤니티와 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특정 프로젝트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과 팬 커뮤니케이션, 상품화, 글로벌 물류, 거래 수수료가 함께 성장한 점에 의미를 뒀다. 고객사의 팬덤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비마이프렌즈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이번 흑자 전환은 비스테이지가 K팝을 넘어 글로벌 IP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팬덤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IP 사업자가 비스테이지 하나로 팬덤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과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스테이지에서는 현재 400개 이상의 팬덤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다. 참여 아티스트는 1200명 이상, 누적 가입자는 1300만명 이상이다. 비마이프렌즈는 하반기 글로벌 IP 및 기업 고객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