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삼성전자(268,000원 ▲12,500 +4.89%)와 애플이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워치 시장에서도 진검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양사 모두 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손목 위의 주치의'라는 타이틀을 누가 가져갈지 관심이 커진다.
14일 맥루머스와 긱키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웨어러블 부문을 활성화한다는 방침 아래 차기 워치 모델부터 일반과 플래그십 모델 외에 더 저렴한 보급형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만 9월에 발표할 애플워치 12와 애플 워치 울트라4는 라인업 추가나 대대적인 변화 대신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워치 시리즈는 기술적으로 건강과 피트니스 추적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울트라4는 더욱 강화된 S11 칩을 바탕으로 고급 센서를 탑재, 고혈압 추적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심전도 및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등 기존 기술과 결합되면 더욱 포괄적인 건강관리 도구로 역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워치를 통해 상시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용량도 늘린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 워치 울트라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564mAh)대비 25% 늘어나 2~3일간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도 좀더 슬림해지고 둥글어질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 높여 899달러(약 127만원)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9월 애플 워치 울트라4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2와 사양을 비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갤럭시워치는 이번에 울트라2와 워치9 모두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플랫폼을 적용해 AI 처리속도와 성능, GPS 추적도를 끌어올렸다. 개선된 GPS 기능으로 인해 주차장에서 '내차 찾기'가 가능해지는 등 유용해졌다는 평가가 SNS(소셜미디어)에 이어진다. 또 이전 모델 대비 울트라2의 경우 배터리 용량을 35% 늘려 800mAh로 제공한다. 애플 워치 울트라4가 배터리 용량을 소문대로 늘리더라도 갤럭시워치 울트라2의 배터리 용량이 100mAh 가량 큰 셈이다.
애플 워치가 고혈압 추적기능을 새로 넣는다면, 갤럭시 워치에는 수면 무호흡 장애 추적 기능이 있다. 미국 FDA 인증을 받은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에 AI를 결합, 무호흡 장애 수준을 실시간 체크해 병원을 가야할 수준인지 정해준다. 이번 신기능 역시 FDA 인증을 받았다. 수면 중 심박수나 호흡률을 체크하는 생체 징후 기능, 심장 건강 점수, 일일 유산소 부하, 신체 체력지수 측정 등 기존 기능도 섬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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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워치를 차고 운동하는 이들을 위해 '땀 손실 추정치' 기능에 추가된 '수분 섭취 가이드' 역시 차별화 포인트다. 체중 대비 땀 손실량을 측정해 언제 수분을 섭취할 지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으로 다른 워치에는 없다. 울트라2는 이번에 트레일 러닝과 다이빙 기능도 추가했다.
기능에 비해 판매가격은 울트라2 기준 한국 96만9100원, 미국 판매가 699달러로 경쟁력이 있다. 애플 워치 울트라2 가격이 예상대로 인상될 경우 200달러 정도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2, 워치9은 24시간 내내 헬스 데이터를 측정해 주는 개인화된 헬스케어 기기"라며 "일상 속에서 건강 습관을 개선하기에 최적화돼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5년 1억9177만대에서 2031년 2억9375만대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