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인니 30MW AI데이터센터 완공…국내 기업 첫 해외 구축

LG CNS, 인니 30MW AI데이터센터 완공…국내 기업 첫 해외 구축

김평화 기자
2026.1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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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전 전체 수용량 고객 확보…후속 단계 거쳐 400MW 규모로 확대

LG CNS CEO 현신균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시나르마스그룹 Franky O. Widjaja 회장(왼쪽에서 3번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SM+ 홀딩스 경영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 CNS CEO 현신균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AI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시나르마스그룹 Franky O. Widjaja 회장(왼쪽에서 3번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SM+ 홀딩스 경영진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 CNS(LG씨엔에스(77,900원 ▲5,700 +7.89%))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MW급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고객사의 AI데이터센터를 현지에 직접 구축한 첫 사례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완공 전 전체 수용 용량에 해당하는 고객 확보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 KMG가 발주했다. LG CNS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적용했다.

데이터센터는 차세대 GPU를 사용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맞춰 설계됐다. 고발열 AI 서버에 대응하기 위해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구조를 도입했다.

이번 1단계에는 공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후속 단계에서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액체냉각 시스템을 추가한다.

랙당 300㎾ 이상의 고밀도 환경을 지원하는 전력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반 데이터센터 랙에 필요한 전력의 약 60배 수준이다. 하나의 랙에 다수의 GPU를 탑재하는 AI 인프라를 염두에 둔 설계다. 전력 인프라는 이중화했다. 주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예비전력을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24시간 365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LG그룹 계열사의 기술을 결합한 '원(One) LG' 방식도 적용했다. LG CNS가 전체 DBO를 맡고 LG전자의 공조 시스템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등을 결합해 전력·냉각·에너지 인프라를 통합 구축했다.

LG CNS는 현재 후속 단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수전용량은 400MW 규모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이 대상이다.

국내에서도 코로케이션과 DBO를 비롯해 사전제작 모듈형 데이터센터, GPU 구독 서비스(GPUaaS), 액체냉각 등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한 'AI 팩토리' 사업으로도 넓힐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 구축 완료는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교두보로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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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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