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티알엔·티캐스트 합병 제동…방미통위, 승인 신청 반려

태광그룹 티알엔·티캐스트 합병 제동…방미통위, 승인 신청 반려

구자윤 기자
2026.11.02 11:1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46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방미통위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8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46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방미통위

태광그룹이 추진하는 티알엔(TRN)과 티캐스트의 합병에 제동이 걸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반복된 서류 보완 요구에도 신청 서류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합병 관련 변경 승인 신청을 반려하기로 하면서다.

방미통위는 2일 제47차 전체회의에서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티알엔의 법인합병 변경 승인 신청을 반려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티알엔은 티캐스트와의 합병을 위해 변경 승인을 신청했지만 여러 차례 보완 요구에도 필요한 서류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했다는 것이 방미통위 측 설명이다.

앞서 태광그룹은 5월 티알엔이 100% 자회사인 티캐스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티알엔이 존속하고 티캐스트가 소멸하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당초 합병 기일은 10월 1일로 예정됐다.

티알엔은 데이터방송형 홈쇼핑(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를 운영하고 있다. 티캐스트는 '용감한 형사들' 등을 제작하는 E채널을 비롯해 스크린, 드라마큐브 등 9개 유료방송 채널을 보유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다.

태광그룹은 양사 합병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상품 판매·유통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유료방송 시장 침체에 대응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판매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방미통위는 이날 재허가조건을 위반한 지상파방송사업자 7곳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G1방송 등을 포함한 7개 사업자는 최대주주 관련 보도 및 방송 현황 제출 조건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미통위는 방송편성책임자 변경신고 의무를 위반한 목포문화방송에도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구자윤 기자

안녕하세요 구자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