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성경준의 신토불이 氣수련
이번 주는 지난주의 토공(土功)에 이어 금공(金功)을 연습해 보자.
금공은 금속처럼 기운을 안으로 수렴하여 스스로 단단해지고 건강해지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배운 것을 정리하면 먼저 목공과 화공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탁기를 뱉어냈다. 그리고 지난주에 배운 토공을 통해 목공과 화공에 의해 열려진 기혈을 다시 수습하고 흐트러진 인체의 기운을 균형 잡아주었다.
금공은 이렇게 하여 완전히 수습되고 소통된 기맥을 자극하여 천기(天氣)를 끌어오는 공법이다. 피라미드 형태의 양손을 통해 하늘 기운이 타고 내려와 인체의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게 된다. 이 때 신체 부위 중 기운이 상하거나 손상된 부위를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내장 기관 중 안 좋은 부분이 있는 사람들, 특히 중장년층의 직장인이나 가사일에 시달리는 주부에게 적합한 공법이라 할 것이다.
이제 지금까지 배운 것을 종합하면 왜 이 수련을 율려공이라고 부르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목공과 화공을 통해 탁기를 내뱉으면서 기혈과 신체를 펼쳐주는 율(律:펼쳐짐)을 한 후에 오늘 배우는 금공과 다음 주에 배우는 수공을 통해 려(呂:수렴)를 한다. 그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토공(지난주에 배움)을 위치시킴으로써 신체의 기혈이 율려의 조화를 이루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수한 동작을 통해 기혈에 율려의 조화를 이루게 하면 우리의 신체는 율려의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게 되고, 결국 몸과 마음이 최적의 조화(율려)를 이루어 건강하게 되는 것이 율려공의 원리이다.
각설하고, 오늘 배우는 금공은 바로 기운을 안으로 수렴하게 하는 동작이다. 금공에서 배우는 생활 태도의 하나는 우리의 정신을 안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정신을 바깥으로 향하게 한 채 정신없이 살아간다. 바깥에 있는 돈이나 권력, 인간관계, 성(性), 명예에만 향한 채 그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정작 중요한 자아에 대해서는 망각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생활이 율(律: 바깥으로 펼쳐짐)한 채 계속 흘러가는 것이며 결국 율만 득세하여 율려의 조화가 깨져 개체의 파국을 불러온다.
우리는 바깥으로만 향하는 율(律)하는 생활에서 때때로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대해 관조해 볼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시선을 안으로 향하는 려(呂)의 의미이다. 물론 항상 려(呂)하는 태도만 가지라는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을 열심히 하다가 때때로 자신의 진정한 자아에 대해 관조해 봄으로써 율려의 조화을 이루라는 의미이다. 오늘 배우는 금공은 바로 동작을 통해 려(呂)의 태도를 배우는 공법이기도 하다.
그럼 동작을 따라해 보자. 금공 역시 서서해도 되고 앉아서 해도 되나 여기에서는 무릎자세로 해보자. 금공은 지금까지 배운 목공, 화공, 토공에 이어 하면 된다.

토공에서 이어진다. 양팔의 상박부가 수평을 유지한 상태로 양 손바닥을 몸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면서 가슴 높이가 될 때까지 내려준다.(사진1)

손목을 꺾어 양손 끝을 가슴에 댄다.(사진2)

그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깥으로 향하게 한 후 팔꿈치를 위로 올리면서 손을 끌어 올린다.(사진3) 마치 엄지를 가슴에 대고 톱니바퀴가 돌아가듯이 손가락을 차례로 가슴에 닿으며 위를 향해 올라가는 형태이다.

양 손바닥이 뒤로 넘어가 머리의 뒷부분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올라간다.(사진 4)

정수리 위에서 양 손의 손끝을 모아 피라미드 모양을 만든다.(사진 5) 손끝의 모양을 피라미드로 만들 때까지 숨을 들이쉬고, 그 상태에서 숨을 내쉰다.
이제 투자나 사업으로 심신이 피곤할 때는 지난 호에 배운 목공, 화공, 토공에 이어 오늘 배운 금공까지 10번을 해 보자. 탁기가 내 뱉어져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몸에 축기가 되어 활기차게 다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