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안의 탁기 내보내고 축기하는 동작

몸 안의 탁기 내보내고 축기하는 동작

성경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2008.03.22 15:15

[머니위크]성경준의 신토불이 氣수련

3월 중순이 되니 직장에서 졸릴 때가 많다. 특히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면 참을 수 없이 노곤하고 졸린다. 이번 주는 이럴 때 기분을 전환하며 가볍게 축기를 할 수 있는 동작을 배워보자.

 

그것을 위해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동작에는 ‘아함아함’ 과 ‘시상시상’이 있다. 사무실에서 책상에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증권투자 등을 위해 컴퓨터를 오래 보아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 때 하면 탁기를 내보내고 축기도 된다. 기분 전환뿐만 아니라 훌륭한 스트레칭 운동도 된다.

 

‘아함’이란 몸의 탁기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소리이다. 이 공법의 특징은 공부나 스트레스로 인해 몸 안에 쌓인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데에 있다. 또한 가슴과 등을 자극하고, 상체의 기혈을 뚫어 서로 잘 연결되도록 한다. 온 몸의 기맥을 풀어주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면 상기된 기운이 내려가고 온 몸에 활기가 솟는다. 따라서 사무실에 갇혀 있는 직장인들이 틈틈이 하면 큰 효과를 본다.

 

손을 깍지 끼고 밑, 중간, 하늘, 뒤쪽으로 4단계에 걸쳐 최대한 펴야 효과가 좋다.

 

다음을 따라해보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아래로 힘껏 뻗으면 숨을 내쉰다(사진 1). 팔을 가슴 쪽으로 들어올릴 때 숨을 들이쉰다.

 

▲다시 정면을 향해 힘껏 펴면서 숨을 내쉰다 (사진2). 항상 팔을 올리거나 내릴 때 숨을 들이쉰다.

 

▲가슴을 펴면서 하늘 높이 힘차게 뻗어준다(사진 3).

 

▲사진 3의 상태에서 숨을 멈추고 최대한 뒤로 젖혀준다.

 

▲숨을 내쉬면서 사진 1의 기본 자세로 돌아온다.

 

▲이 동작을 10회 이내에서 컨디션이 원하는 만큼 해준다.

이 동작을 통하여 몸 안의 탁기를 내 뱉은 후 ‘시상시상’ 동작을 하면 가볍게 축기를 할 수 있다. 물론 축기를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지금까지 배운 행공이다. 하지만 사무실 등에서 본격적인 행공이 힘들 때 ‘시상시상’ 동작을 하면 간단하게 축기를 할 수 있다.

 

이 동작은 간단하지만 단전에 기를 저장하는 묘리를 담고 있다. 전후로 끄떡일 때 기운은 아랫배 단전으로 내려가 농축된다. 아이들에게 시키면 단전에 기운이 모여 평생 건강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도 있다. 가슴을 활짝 열어주며 어깨와 몸 부분의 근육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주부나 컴퓨터로 증권투자하는 이들에게 아주 적당하다 하겠다.

 

‘시상시상’이란 신령스런 천지의 기운을 인체에 끌어 모으는 소리이다. ‘ㅅ’이 고대에 ‘신성’의 뜻으로 쓰인 점을 보면 그것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을 따라해보자.

▲두 손을 배꼽 주변에 가지런히 대고, 입으로 숨을 내쉬며 허리를 45도 힘껏 아래로 숙이면서 고개를 힘껏 아래로 내린다(사진 1).

 

▲코로 숨을 들이 쉬면서 가슴을 뒤로 힘껏 젖힌다(사진 2). 이때 고개도 최대한 뒤로 젖혀 준다.

 

▲숨을 내쉬면서 양손은 계속 배꼽주위에 댄 채 똑바로 서는 자세로 돌아온다. 이 동작을 총 10회 한다.

이번 주 배운 이 동작들은 아주 간단하지만 노곤한 몸에 활기를 솟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이제 책상에 앉아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면서 졸지 말고 오늘 배운 두 동작을 옆에 있는 직장 동료들과 해보자. 활기가 솟아나며 사무실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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