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에볼라출혈열대책반 반장을 감염병센터장에서 질병관리본부장으로 격상시키는 방안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에볼라출혈열 예방대책을 내놓았다.
보건당국은 필요하다면 에볼라감염지역인 서아프리카에 의료진과 중앙역학조사관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기나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바이러스가 창궐한 국가의 한국 외교관들이 현지 교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인보호복 같은 필요물품을 공관에 보내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볼라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주시하면서, 여행경보 확대발령 등 주의조치를 지속하고 해외여행 안전여행 방송이나 선교·순례 안전정보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해 우리 국민들이 해당 국가들을 방문하지 말 것과 해당 국가에 체류 중일 경우 즉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대응요령을 숙지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속적인 에볼라바이러스 해외발생동향과 발생지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들에 대한 추적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부 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에볼라바이러스 유전자검사법(RT-PCR)에 대한 모의검사도 실시했다.
국내 환자 발생 및 유입상황에 대비해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원을 선정해, 전국 병원 17개소에 544병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입국자에 대한 검역도 강화했다. 서아프리카 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조사를 강화해 열감지 카메라를 통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발생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여 발생국 입국자 추적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파악해 에볼라출혈열의 최대 잠복기를 고려,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간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서 증상 여부를 추적 조사해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2014년 8월4일 현재 추적조사 대상 21명 중 13명이 '증상발생 없음'으로 조사 완료됐고, 이중 8명은 지속적으로 매일 추적조사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