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토해요"…무심코 넘겼다가는

"강아지가 갑자기 토해요"…무심코 넘겼다가는

임지우 인턴기자
2020.02.11 04:30

[꿀팁백서] 반려견 구토의 원인과 대처법

[편집자주] 김 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 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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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진도견 '둥이'를 막내아들처럼 키우고 있는 김 대리 가족. 그런데 언제나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던 '둥이'가 어느 날 몸을 부르르 떨더니 마당에 구토를 해놨다. 몇 차례에 걸쳐 구토를 하곤 지쳤는지 평소답지 않게 축 쳐진 모습으로 엎드려만 있는 둥이. 어디가 어떻게 아픈 건지, 말도 못하고 지쳐 있는 '둥이'를 보는 김 대리와 가족들은 마음이 아파 어쩔 줄을 모른다.

건강하던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구토를 하면 놀란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개알남'을 운영 중인 이세원 수의사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에게도 구토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구토를 한다면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내 알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역류' vs '구토' 구분하기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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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들은 병원에 가도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자신의 증세를 설명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강아지가 이상 증세를 보이면 무작정 동물병원으로 달려갈 것이 아니라, 증세를 잘 관찰한 후 병원에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구토'는 '음식물 역류'와 구분해야 하는데, 개가 음식을 먹자 마자 뱉어내는 것은 '역류'에 해당하며 음식을 먹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구역질과 침흘림 등의 전조증상을 동반해 게워내는 것이 '구토'이다. 병원에 반려견을 데려갈 시, 이 둘을 구분해 의사에게 설명한다면 증세의 원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구토 외 별다른 증상 없다면 '한두끼 금식' 등으로 OK... 무기력, 열, 설사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내원

반려견이 구토를 하더라도 활력이 어느정도 남아있고,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없다면 크게 문제삼을 것 없이 1~2끼 정도 금식을 시키고 물을 준 다음 소량의 사료를 주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구토 후 무기력, 복부통증,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이어진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개의 구토 원인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새로운 음식이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한 경우가 있다. 특히 오래 먹던 사료를 새로운 것으로 바꾼 경우 반려견이 적응을 하지 못해 구토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구토를 할 시, 최근 새롭게 먹인 음식이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만약 노란 거품 형태의 구토라면 이는 공복이 길어져서 위액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경우엔 식사시간을 적절히 조절해 해결할 수 있다.

그 외에는 음식이 아닌 이물을 섭취해 위나 장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만약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힘든 물질을 반려견이 삼켰다면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 또 위나 십이지장 염증, 장 내 기생충, 위 확장 염전(대형견의 경우) 등의 질병이 구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질병들은 모두 응급 상황이므로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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