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배정 '17시간→10분' 가천대길병원, 자동화시스템 개발

병실 배정 '17시간→10분' 가천대길병원, 자동화시스템 개발

박정렬 기자
2023.09.21 14:05
가천대길병원 전경.
가천대길병원 전경.

가천대길병원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병원의 일환으로 AP(Auto-Processing)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의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이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진료과별로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최적의 병동을 선별하고 격리 여부, 간호간병 등 특수 조건까지 고려해 10분 이내 자동으로 입원 등록을 끝마쳐준다.

기존에는 본관, 암센터, 응급센터 등에서 입원 원무 담당자가 퇴원 예정 병상을 포함한 입원 가능 병상 현황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입원 시 필요조건 등을 고려해 수동으로 작업하다 보니 직원별로 하루 평균 2~3시간, 전체적으로 하루 약 17시간이 소요됐다.

가천대길병원은 병실 배정을 자동화해 입원 예정 환자들의 병실 배정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만큼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보이스봇을 통한 인공지능(AI) 입원 수속 안내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도입 없이 AP 기반의 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정보시스템에 탑재한 것은 가천대길병원이 국내 최초다.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AP 기반의 병실 배정 시스템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병상 배정에서부터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등 지속해서 첨단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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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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