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16,820원 ▼60 -0.36%)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억4000만원 대비 3배 이상(330%) 증가한 수치로 지난 분기(30억1000만원)보다 약 20% 증가했다. 벌써 누적 매출액 83.5억원을 기록해 전년 연간 매출(82억7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뷰노의 3분기 영업손실은 약 18억원으로 전분기(53억원) 및 전년 동기(약 45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약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156억원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 지난 분기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인 콜옵션 이전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제외됐고, 주요 제품의 매출은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의료영상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도 지난 분기 대비 약 60%,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했다. 뷰노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이번 분기에도 빠른 속도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며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노의 뷰노메드 딥카스는 연내 국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뷰노는 해당 제품의 연내 청구 병원 수 목표를 40곳에서 60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 10월 이후 계약 및 도입 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일부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4분기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뷰노는 올 4분기 주요 의료영상 제품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우선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인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의료기관 내 청구 병원 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1월 기준 일본 70여개 병원에 도입 및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뷰노는 밝혔다. 이밖에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법인 기반 현지 영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난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메드 딥카스'의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한 현지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과 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손실의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 2024년 분기 중에는 영업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미국 시장 진입을 앞둔 만큼 2024년부터는 해외 매출의 증가 폭과 매출 비중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행사한 콜옵션 물량은 전략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지만, 필요한 경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도 가능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