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당부"

정부,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당부"

홍효진 기자
2025.05.30 15:29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중국·홍콩·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두고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는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30일 당부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홍콩·중국·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보고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한 달간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 홍콩은 20주차(5월11~17일) 기준 환자 977명으로 전주(1042명)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여름 유행 정점(7월21~27일, 796명)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양성률이 지난해 정점(8월, 21.1%)에 근접하며 지속 상승 중이며, 태국은 송크란(태국의 설) 연휴(16주차) 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며 21주차 기준 약 6만5000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인접국가의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지난해 여름철 환자 수 증가 양상을 고려해, 올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 조정관은 "국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해외 유행의 확산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망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중증 환자가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실 등 비상의료체계를 수시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예방접종 기간을 기존 4월30일에서 오는 6월 말까지로 연장,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 조정관은 "유행국가 여행객의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여행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공항검역관에게 알려달라"며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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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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