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동물실험 폐지' 수혜 기대…"비임상 CRO 고성장"

바이오솔루션, '동물실험 폐지' 수혜 기대…"비임상 CRO 고성장"

김도윤 기자
2025.07.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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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의 인체조직모델 사업 현황/그래픽=임종철
바이오솔루션의 인체조직모델 사업 현황/그래픽=임종철

바이오솔루션(5,590원 ▼130 -2.27%)이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장착했다. 자체 개발한 3D(3차원)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한 동물 대체 실험 관련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 의약품 및 의료기기, 화장품 등 시장에서 동물실험 폐지 흐름에 속도가 붙는다면 바이오솔루션의 동물 대체 실험 서비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단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그동안 개발한 3D 인체조직모델 중 각막모델과 피부모델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기도(호흡기)모델 등의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구강모델을 포함한 4가지 모델을 개발했고, 앞으로 간독성 등 신규 모델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인간 조직에 기반한 3D 배양 기술을 토대로 독자적인 인체조직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동물 대체 실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미국 등 글로벌 규제기관과 기업은 동물실험의 윤리적·과학적 한계를 인식하고 동물 대체 실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과정에서 동물실험 대신 체외 시험관 실험(in vitro)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의 인간 유래 세포에 기반한 3D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한 비임상 CRO 서비스는 기존 동물실험이나 2D 세포 배양법보다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인체 반응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바이오솔루션의 인체조직모델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국제 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했단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단 분석이다. 피부모델과 각막모델은 이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시험지침(TG)에 등재했다. 국내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GLP(우수실험실기준) 인증도 획득했다. 또 의료기기의 생물학적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ISO‑10993‑23' 피부 자극 시험법 등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글로벌마켓인사이츠(GMI)에 따르면, 전 세계 동물 대체 실험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8억달러(약 2조4370억원)에서 2030년 40억달러(약 5조4156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솔루션은 동물 대체 실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GLP 인증 확대와 국내외 규제기관과 협업, 고부가가치 CRO 서비스 및 맞춤형 모델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바이오솔루션의 동물 대체 실험 서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OECD 시험지침에 등재한 기술로, 국내외 규제기관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했다"며 "매년 약 40%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시험과 정밀 독성 평가 등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제 글로벌 연구소와 기업에서 바이오솔루션의 인체조직모델에 대한 협업 문의가 늘고 있어 주력인 연골 재생 사업과 함께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기술 경쟁력이나 제품 성능, 가격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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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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