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루닛, 글로벌 CRO 리더 아이큐비아 맞손…4만개 임상 현장에 AI 솔루션 통합

단독 루닛, 글로벌 CRO 리더 아이큐비아 맞손…4만개 임상 현장에 AI 솔루션 통합

정기종 기자
2026.01.13 08:42

아이큐비아 자회사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임상 도입 파트너십 체결
전세계 4만개 이상 임상 사이트와 파트너십…빅파마 협업 고도화 및 수익 창출 동력

루닛은 지난 12일 링크드인을 통해 아이큐비아 자회사인 아이큐비아 래버러토리스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사진=루닛 온콜로지 링크드인 갈무리
루닛은 지난 12일 링크드인을 통해 아이큐비아 자회사인 아이큐비아 래버러토리스와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사진=루닛 온콜로지 링크드인 갈무리

루닛(33,150원 ▼2,150 -6.09%)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글로벌 선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및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큐비아(IQVIA) 영향력 아래 있는 4만개 임상 현장에 도입된다. 루닛은 아이큐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 협력 모델 고도화는 물론, 중장기적 수익 창출 주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루닛은 지난 12일 비즈니스 중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아이큐비아의 임상시험 실험실 서비스 운영 자회사 '아이큐비아 래버러토리스'(IQVIA Laboratories)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기간 중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 본사를 둔 아이큐비아는 전 세계 90개국, 4만개 이상의 임상시험 사이트를 보유한 종양학 임상시험 운영의 글로벌 리더다. 바이오마커 기반 시험을 비롯해 동반진단(CDx), 리얼월드 데이터(RWD) 통합 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연간 20조원 규모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이번 협력은 아이큐비아의 방대한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 루닛의 첨단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결합해 종양학 분야에서 AI 기반 바이오마커 분석과 동반진단을 혁신적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큐비아 래버러토리스는 임상시험에서 활용되는 검체 기반 분석 등 실험실 서비스를 제공, 운영 중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루닛의 AI 솔루션을 아이큐비아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과정에서 활용되는 업무에 단계적으로 연동 및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루닛 AI 솔루션이 아이큐비아 임상 플랫폼에 통합되면 조직 기반 영상 분석의 표준화를 비롯해 △정밀 바이오마커 발굴 효율 극대화 △알고리즘 개발 역량 향상 △임상시험 속도 및 정확도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종양미세환경(TME)을 정량 분석하는 루닛의 독자적 AI 기술이 글로벌 임상 현장에 활용되면서 항암제 개발 과정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루닛은 강력한 임상 기반과 전문성을 갖춘 아이큐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AI 솔루션의 접근성과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종양학 임상 연구에서의 디지털 혁신과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등 핵심 바이오마커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루닛은 앞서 글로벌 진단시장 1위 기업 랩콥(Labcorp), 글로벌 생명공학 선도기업 애질런트(Agilent), 글로벌 CRO 전문기업 셀카르타(CellCarta)에 이어 이번 아이큐비아까지, 임상 및 진단분석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연이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디지털 병리 분야에서 글로벌 협업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루닛이 이번 아이큐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구축해 온 글로벌 임상 및 진단 시장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협력 모델로 발전해 수익화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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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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