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301 우선순위 조정, 개발 중단·계약 파기 아냐"

에이비엘바이오 "ABL301 우선순위 조정, 개발 중단·계약 파기 아냐"

정기종 기자
2026.01.30 11:04

29일(현지시간) 기술이전 파트너 사노피 발표에 우려 증폭…2022년 1.4조 규모 기술수출 한 대표 성과
"사노피와 소통 완료, 임상 전략 변경 통한 성공률 제고 차원…후속 임상 면밀히 준비 중"

에이비엘바이오(165,900원 ▼5,700 -3.32%)는 파킨슨병 신약후보 'ABL301' 기술이전 파트너인 사노피의 개발전략 변경에 대해 "우선순위가 조정된 것 뿐 임상이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30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해당 입장 표명은 29일(현지시간) 사노피가 ABL301(SAR446159)의 우선순위를 조정(deprioritised)한 데 따른 조치다. 신약 개발 영역에서 'deprioritised'는 관련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조정하거나 투입 재원을 축소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주요 기술수출 파이프라인 관련 악재에 회사 주가 역시 장초 15% 이상 급락하는 등 흔들렸다. ABL301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회사의 첫 기술수출 성과인 만큼, 관련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2년 사노피에 ALB301을 최대 10억6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앞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사노피를 통해 연내 2상 진입이 기대돼 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사안에 대해 사노피와 소통했고, 이번 결정이 ABL301의 개발을 중단하거나 양사 계약이 파기된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 사노피는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치밀한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가능 시기 등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 사노피 측 설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노피는 여전히 ABL301의 후속 임상 진행을 위해 면밀한 준비를 진행 중"으로 "이에 따라 전체 신약 개발 시간의 단축과 시간 및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성공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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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안녕하세요. 바이오부 정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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