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보클로, CVS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 오리지널 제외돼 처방 가속화 전망
출시 7개월 만에 대형 PBM 3곳 확보…美 시장 환급 커버리지 60% 이상 확보 성공

셀트리온(198,600원 ▼2,900 -1.44%)은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하나인 CVS 케어마크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처방 가속화를 위한 기반 확보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이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로 출시한 두 개 제품 모두 CVS 케어마크 선호의약품 등재를 마쳤다.
스토보클로는 해당 PBM의 선호의약품 등재를 통해 오는 4월 1일(현지 시간)부터 환자 환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단 평가다. 특히 이번에 스토보클로 등재가 이뤄지면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은 CVS 처방집에서 제외돼 스토보클로의 처방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대형 PBM에서 스토보클로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현재 등재 협상이 진행 중인 다른 PBM과 보험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VS 케어마크 등재가 이뤄진 오센벨트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단독으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항암 치료에 사용되는 오센벨트가 CVS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일하게 비용 환급이 이뤄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만큼,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된 시장 우위로 처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CVS 케어마크에 등재되면서 모회사인 CVS 헬스에서 관할하는 보험사 등 의료 서비스 영역에서도 우호적인 처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CVS 헬스는 PBM을 비롯해 약국 체인, 건강보험, 의료 지원 등을 보유한 미국 대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주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현지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 3대 PBM 중 2곳 및 시장 내 5위 규모의 대형 PBM 등 총 3곳의 주요 PBM 관할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 내 환급 커버리지를 60%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PBM을 비롯해 의료진, 기관 등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의 현장 중심 영업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PBM 협상뿐 아니라 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 마켓 역시 집중 공략해 처방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픈 마켓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 지원이 직접 이뤄지는 시장으로,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 등이 시장 공략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항암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을 직판하며 오픈 마켓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영업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대형 PBM인 CVS 케어마크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정적인 처방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다수의 미국 대형 PBM에서 셀트리온 제품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원활한 처방집 등재 성과까지 연결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주요 제품들을 판매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시장 선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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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2024년 기준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9900만달러(약 9조2000억원)에 달하며,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약 43억9200만달러(약 6조15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