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ABS 포트폴리오 기업 40% 이상 J&J와 CDA 체결·협력 단계 진입
"J&J 내부 인력 멘토링·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 연결 등 유의미한 지원"

"제이랩스(JLABS) 코리아는 30개 스타트업을 인큐베이션했습니다. 그중 3곳은 이미 존슨앤드존슨(J&J)과 투자나 파트너십 딜(거래)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희의 포트폴리오 기업의 40% 이상이 J&J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단계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샤론 챈 J&J JLABS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6'의 J&J JLABS 코리아 스폰서십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JLABS는 J&J의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로 전 세계적으로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션했다. 아시아 거점은 서울, 상하이, 싱가포르 총 3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이랩스 코리아는 2024년 서울에 설립됐다.
샤론 챈 부사장은 "J&J은 비조건부란 철학 아래 스타트업을 초기 단계부터 전임상, 임상 등 전체 사이클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미나, 교육, 네트워킹 세션 등 독점적 프로그램뿐 아니라 J&J 전문 인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들은 '네비게이터'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벤처캐피탈(VC), 다국적 기업 등에 존재감을 알리며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션에선 JLABS 코리아 멤버로 선정된 기업 중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아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티카로스가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JLABS가 형식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킹, J&J 현직자 멘토링 등 유의미한 도움을 준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프레이저테라퓨틱스는 시리즈 B에서 J&J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JJDC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J&J와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김희진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사업개발 상무는 "지난해 JJDC가 이끄는 시리즈 B 펀딩을 마무리했다"며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바이오텍에 직접 투자한 건 처음인 만큼 굉장히 유의미한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부터 프레이저테라퓨틱스의 TPD 플랫폼 '스피뎀'(SPiDEM)의 잠재력을 알아봐준 J&J를 통해 글로벌 신경과학 분야의 리더십과 함께 노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JLABS 코리아 선정 기업 중에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에임드바이오는 그동안 축적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를 토대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도 거뒀다. 아델,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등도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델은 최근 49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6월 기술성평가 결과 수령 및 연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홍지연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그룹 이사는 "JLABS로부터 유의미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코스닥 상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JLABS와의 일대일 미팅, 네트워킹 기회를 통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로 글로벌 전략을 조정할 수 있었고, 이러한 여정에서 지난해 초 진퀀텀을 접하게 돼 진퀀텀 헬스케어와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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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핵심 분야는 자가면역질환으로, 2024년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OX40L/TNF 타겟 이중항체 'IMB-101'과 OX40L 타겟 단일항체 'IMB-102'를 12억6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지난해 5월엔 중국 진퀀텀과 다가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