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고성장에 '역대급 실적'…영업익 250%↑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고성장에 '역대급 실적'…영업익 250%↑

박정렬 기자
2026.05.07 11:07

SK바이오팜, 1분기 매출 2279억원·영업익 898억원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1977억원 "실적 성장 견인"

SK바이오팜 1분기 실적/그래픽=김지영
SK바이오팜 1분기 실적/그래픽=김지영

SK바이오팜(100,050원 ▲1,550 +1.57%)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성장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창출된 수익을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 2279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원으로 전년보다 434%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가속 성장과 신규 처방 확대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며 '빅 바이오텍' 선순환 구조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처방 지표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기준 월간 총처방 수(TRx)는 약 4만 7000건에 달한다. 올 1분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2000건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세노바메이트는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고,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환자군을 포함한 적응증 확대도 연내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미국 판매망을 기반으로 임상 3상 후보물질까지 범위를 확대해 후속 제품 도입 검토·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중국에서는 파트너사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통해 상업화를 개시했고, 일본도 연내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된 수익과 현금흐름을 미래 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Big Biotech)' 전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인 RPT와 TPD, 플랫폼 기술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는 '빅 바이오텍'이 가진 차별점"이라며 "신약 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바이오 생태계와 적극 공유, 협력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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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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