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엘 '지방분해 주사제' 라이선스인 계약
전략적 투자 단행…중장기 수익 확보 기대

GC녹십자웰빙(7,870원 ▲610 +8.4%)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를 도입한다.
GC녹십자웰빙은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와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차세대 국소지방분해주사제의 한국 사업화에 대한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GC녹십자웰빙의 김상현 대표이사, 정시영 연구개발본부장을 비롯해 라지엘의 필립 샤이손(Philippe Schaison) 이사회 의장, 알론 블루멘펠드(Alon Bloomenfeld)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라지엘이 개발 중인 물질은 특정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 주사제다. 기존 지방분해 주사제가 주로 턱밑 지방 개선 등 얼굴 윤곽 시술을 중심으로 활용된 것과 달리 라지엘이 개발 중인 물질은 복부, 옆구리, 팔뚝 등 신체 다양한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물질은 미국 임상 2상을 통해 단일 시술만으로 턱밑과 옆구리 지방 감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FDA와 임상 3상 디자인 논의를 마치고 연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라지엘은 경쟁 제품과 달리 단 1회 투여만으로 주사 부위의 지방세포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웰빙은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 중인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 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현재 기존 비급여 의약품 및 에스테틱 사업과 함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 여기에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 신약을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과 함께 라지엘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 단순한 판권 확보를 넘어 글로벌 상업화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지엘은 현재 중국에서 허가용 임상 3상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이며, 향후 미국 FDA 임상 3상 진입과 나스닥(NASDAQ) 상장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분 참여를 통해 국내 사업 성과는 물론 향후 라지엘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중장기적인 투자 수익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지엘의 혁신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당사의 신성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미국 FDA 임상 3상 등 글로벌 개발 일정에 발맞춰 국내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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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엘 알론 블루멘펠드 CEO는 "한국은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국가 중 하나이며 GC녹십자웰빙은 강력한 병·의원 네트워크와 시장 전문성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미국 진입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