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AI)'을 핵심 가치로 삼은 'HIRA AI 윤리원칙'을 13일 선포했다.
심평원은 전 국민 진료 정보 등 민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윤리적 책임 이행, 대국민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원칙을 마련했다. 윤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성, 기술의 합목적성 실현을 위한 7대 핵심 원칙으로는 △인간중심 △개인정보보호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공공성 △책임성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포된 윤리 원칙이 실질적인 조직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 AI 윤리 교육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심평원은 전 국민의 보건의료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를 AI 기술 발전에 근간으로 삼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전 조직에 AI 활용 윤리와 책임성을 내재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지난달 사단법인 국립대학병원협회 산하 전국 10개 국립대병원과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의 AI 대전환을 위한 공동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 AI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도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