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STI·HPV 동시감염 데이터 기반 종합검사 필요…임상으로 증명"

씨젠 "STI·HPV 동시감염 데이터 기반 종합검사 필요…임상으로 증명"

김도윤 기자
2026.07.27 09:3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씨젠의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 그랲. 3년6개월(42개월) 동안 생성한 약 6만건의 HPV·STI3 동시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사진제공=씨젠
씨젠의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 그랲. 3년6개월(42개월) 동안 생성한 약 6만건의 HPV·STI3 동시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사진제공=씨젠

씨젠(28,950원 ▲1,550 +5.66%)은 성매개감염(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이하 STI)과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PCR(유전자증폭) 기반 생식기 감염(Reproductive Tract Infection, 이하 RTI1)에 대한 종합검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씨젠이 지난 8일 발표한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lobal Million Clinical Study, 이하 GMCS)는 전 세계 의료기관이 함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환별 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잔 취지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검사 표준(Global New Standards)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겠단 목표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졌다. 특히 HPV 16형과 18형을 포함한 고위험군 유전자형은 자궁경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전자형에 따라 선별검사와 추적검사의 필요성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HPV 감염 여부뿐 아니라 어떤 유전자형이 검출됐는지 확인하면 중요한 임상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STI는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와 임질균(Neisseria gonorrhoeae) 등 여러 병원체에 의해 발생한다. 비정상적인 분비물과 배뇨통, 생식기 통증·가려움, 성교통, 하복부 통증, 생식기 궤양·수포·사마귀, 불임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병원체에 따른 증상이 유사해 증상만으로 원인 병원체를 특정하기 어렵다. 무증상 감염도 비교적 흔해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파될 수 있다.

씨젠은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를 활용해 3년6개월(42개월) 동안 생성한 약 6만건의 HPV·STI3 동시 검사 데이터를 자체 분석했다. 그 결과 HPV 28종 양성 사례의 82%에서 STI 병원체가 함께 검출됐다. STI 양성 사례의 46%에서는 HPV가 함께 검출됐다. HPV와 STI를 동시에 포함한 종합검사 양성 사례의 71%에서 동시 검출이 확인됐다.

씨젠 관계자는 "이 결과는 HPV 검진 과정에서 STI 동반 검사의 유용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무증상 STI 확인, HPV 양성 환자의 동반 감염 평가, 임신 준비 및 불임 평가 과정에서 생식기 건강 점검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씨젠은 GMCS를 진행하며 HPV·STI 종합검사의 임상 결과를 지속해 확보할 것"이라며 "스타고라를 기반으로 이 종합검사의 임상적 유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