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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약 품절 막는다…복지부, 생산 확대·재개 지원
정부가 필수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를 위해 36억원을 들여 필수약 생산 확대와 재개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6개 기업(7종 의약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생산 시설과 장비 구축비를 정부가 보조해 해당 의약품의 공급 재개 및 증산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억원을 들여 보령의 퀘스트란현탁용산(국내 유일의 산모 및 소아용 고지혈증 치료제) 생산을 지원했다. 올해 예산은 36억원이다. △GC녹십자의 히스토불린주 △종근당의 세파졸린주 △비씨월드제약의 튜비스정 및 튜비스투정 △맥널티제약의 글루오렌지100 △한국팜비오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삼진제약 로라제팜 주사제 등 6개 기업의 7종 의약품을 지원 품목으로 선정했다. △알레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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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본뜬 의료기기법…개정 후에도 '꼼수 거래' 위험 여전
국회가 의료기기 유통구조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위해 의료기기법을 개정했지만, 약사법을 거의 그대로 따라 이대로라면 '꼼수 거래' 위험성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행 약사법상 의약품은 학교법인이 지분 49%를 가진 도매사로부터 법인 산하 대학병원이 의약품을 공급받아도 '특수관계'에 해당하지 않아 불법이 아닌데, 의료기기도 이를 본떠 동일한 특수관계 기준을 인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의료기기 판매업자와 특수관계에 있는 의료기관 간의 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의료기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같은 해 김남희·김선민·김윤·서명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것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2년 뒤인 2027년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불공정한 의료기기 유통구조에 피해가 누적된다는 업계 지적에 따라 입법이 추진됐다. 대학병원은 간접납품업체(간납사)를 통해서만이 의료기기 거래를 할 수 있는데, 이런 간납사를 병원과 연관된 사람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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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싸질 수 있는데 '큰 손' 대학병원 요지부동…정부 감시해야"
대학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의약품 도매사를 세우고 산하 병원에 약을 공급하는 행태가 약가 인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일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온다. 병원이 약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도 그렇지 않아서 환자는 비싼 값에 약을 사고,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부대표(약사)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도매 카르텔로 보인다"며 "병원이 약을 싸게 사야 하는 유인을 제거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거래가 약가 인하라는 제도가 있는데, 병원이 약을 싸게 사면 이를 신고하고 평균 가격을 더 낮게 새로 정하는 것"이라며 "대학병원은 구매약의 종류와 양이 많아 (가격 인하 시 평균가가) 1~2%씩 싸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유인이 학교법인이 대형 도매사를 운영하면 사라진다"면서 "병원이 약을 더 많이, 비싼 것을 처방하게 될 수 있어 환자에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건강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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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지분 49% 도매사, '특수관계' 세브란스병원에 6443억 약 판매
학교법인이 만든 합작법인이 산하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행태가 최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는 조선대병원-조선대 이외에도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작법인의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일반 의약품 도매사보다 비교적 높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같은 '특수관계 합작법인'이 약가를 인위적으로 올린 채 고정하고, 이에 따라 환자의 경제적 피해와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일 머니투데이가 주요 의약품 도매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사립대병원과 연관성이 파악되는 곳은 △세브란스병원-안연케어 △경희대병원-팜로드 △한양대병원-에스앤비팜 △백병원-화이트팜 △성모병원-비아다빈치 등이다. 안연케어는 주식회사 아이마켓코리아가 51%, 학교법인 연세대학교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감사보고서 상에 학교법인 연세대는 '유의적 영향력 보유기업'으로 구분됐다.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연세의료원은 '기타특수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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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의약품 도매사 설립…이사회는 처음부터 "수익 창출" 강조
올해 조선대병원 입찰 방식이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지분 투자한 의약품 도매사에 유리하게 변경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학교 이사회가 합작법인 설립 당시 '실질적 이익'과 '수익 창출'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사회는 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의약품 도매사를 세우고, 이곳이 의약품 입찰에 나서는 것을 두고 법 위반 소지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2년 전에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내부 구성원 반발이 극심했지만,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라며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2025년 제10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이수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9명과 감사 2명은 지난해 12월 18일 학교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헌법재판관 출신의 김 이사장이 해당 안건을 상정했고, 이어 법인사무처가 △합작법인 형태 △자본금 △이사회 구성 △매출 목표 등 주요 협약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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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약품 도매사' 세우자…병원은 최저가→협상 낙찰 방식 급변경
조선대병원 의약품 입찰 과정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최근 의약품 도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병원이 공급업체 선정 방식을 기존 최저가 낙찰에서 '협상 후 낙찰'로 갑자기 변경하면서다. 병원 안팎에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병원은 의약품 납품 전문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선대병원은 올해부터 의약품 공급업체 선정 방식을 기존 최저가 입찰자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가장 낮은 입찰 금액을 제출한 도매사를 선정했다면, 앞으로는 제안서를 받고 점수를 매겨 공급업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조선대병원은 이런 변경 기준으로 지난 4일까지 △A그룹 2000종 △B그룹 122종 △C그룹 79종의 의약품 입찰을 진행했다. 이 역시 기존과 비교해 그룹수는 줄이고, 개별 물량은 늘렸다. 전체 입찰 의약품의 75%와 23%를 차지하는 A·B그룹은 현재 제안서를 평가하고 있다. 2%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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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심 냉각' 속 다가온 美 ASCO…임상 성과로 기대감 살아날까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오는 30일(현지시간) 개막한다. 바이오 섹터 전체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평년만큼의 기대감은 형성되지 못하고 있지만, 올해 국내 기업들의 구두발표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지속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ASCO가 개최된다. ASCO는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로, 주로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그 중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고, 임상적 중요도가 높은 연구는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된다. 지난해엔 대화제약 1곳만 구두발표를 진행한 반면 올해는 바이젠셀,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등 다수의 국내 기업이 구두발표에 나선다. 올해 제출된 연구 초록은 총 8348건으로, 구두 발표와 신속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된 건 각각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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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계약은 악재' 옛말 되나…K바이오 협업 재평가 원년 기회
중국 바이오텍과 손잡은 국산 신약 후보물질이 상업화 성공을 좌우할 주요 결과를 연내 잇따라 내놓는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무대 위상이 높아진 중국 바이오와 국내사 협업이 '상업화'라는 결실로 이어질 원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올해 결과들이 중국 파트너십에 대한 기존 할인 요인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양국 공동개발 모델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와 앱클론, 아리바이오 등은 각각 연내 중국 바이오텍에 기술 또는 판권을 이전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여부를 가를 주요 임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꼽히는 발표들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중국 푸싱제약에 이전한 'LCB14'가 올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푸싱제약이 'FS-1502'란 이름으로 HER2 양성 유방암 3상을 진행 중인데, 연내 결과 도출과 현지 허가 신청에 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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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vs 의료기사, 의사 손 들어줬다? 멀어진 '병원 밖 의료'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법안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의사들은 한숨 돌렸지만, 의료기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처방' 개념과 '의사 책임체계'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한 끝에 법안은 '계속심사'로 결론 났다. 일단은 의사 손을 들어준 셈인데, 개정안 심사 당일까지 여야 간 이견과 직역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 양상을 보이면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날(19일)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의를 열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했지만 결론 내리지 못했다. 현행법상 의료기사는 의사의 지도 아래에서 검사나 재활치료 등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으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해당한다. 이날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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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었는데 암이라니"…여성암 발생률 4위 '이 암' 원인은
#직장인 김모씨(여·30대)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마친 뒤 평소보다 운동과 식단 등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여전히 걱정이 많다. 김씨는 "몸이 이상하다 싶은 신호가 아예 없었는데 암 진단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수술은 잘 마쳤지만 재발할까 무서워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자궁의 입구 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네 번째로 흔한 암이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66만1021명의 자궁경부암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34만8189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선 2023년 기준 30~39세 여성에서 조발생률(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 4위를 기록하며 여성 암 중 발생률 상위권에 올랐다. 자궁경부암은 초기엔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암이 진행되면 첫 증상으로 출혈을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진행돼도 출혈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있다면 성관계 후 질 출혈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꼽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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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1분 컷" 가능…MSD '키트루다 SC' 식약처 허가
표적항암제에 이어 면역항암제도 '1분 컷' 시대가 열렸다. 투약 시간이 1~2분으로 기존 IV(정맥주사) 제형보다 훨씬 짧은 피하주사(SC) 제형이 처음으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병원 인력·규모의 영향을 덜 받는 만큼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MSD는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피하주사'가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IV 제형의 성인 대상 적응증과 동일한 △폐암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자궁내막암 등 18개 암종, 35개 적응증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IV 제형은 혈관을 잡고 1회 투여 시 약 30분 동안 주입했다. 반면 키트루다 SC는 허벅지나 복부에 찌르기만 하면 1~2분 만에 투여가 완료된다. 3주에 한 번씩 투약한다고 가정할 때 IV는 연간 총 8시간 30분이 걸리는 반면 SC는 17분 안팎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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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위한 백신이잖아" 오해에 이 암 '껑충'…남성 10명 중 6명이 감염
"국내 남성 대상 연구에서 10명 중 6명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상태였습니다. HPV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구인두암도 유발하는데 남성 구인두암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 남녀 모두가 HPV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할 때입니다." 김동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한국MSD가 개최한 'HPV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새 기준, 남녀 모두접종' 미디어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달 6일부터 정부가 12세(현재 2014년생) 남성 소아청소년에 HPV 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가운데 해당 연령이 아니더라도 남녀 모두 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HPV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질암, 항문암, 구인두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한다. 국제인유두종협회(IPVS)에 따르면 전 세계 발생 암의 약 5%가 HPV로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HPV 감염 신고자수가 증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