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7일) 오전 11시30분부터 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성진 법무부 장관로부터 삼성 특검법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통령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까지 노 대통령이 삼성 특검법을 수용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확정돼 알려진 것은 없다. 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삼성 특검법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 최종 판단을 내린 뒤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판단을 밝힐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4분 가량의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 특검법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기자들로부터 3개 정도의 질문을 받아 답변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질의·응답을 통해 수사 대상이 너무 광범위하고 수사 기간이 길다는 등 삼성 특검법이 가진 문제점과 특검법이 정략적으로 왜곡, 악용되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