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두바이 쇼크'...패닉은 진정

[뉴욕마감]'두바이 쇼크'...패닉은 진정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1.28 05:03

다우 1.5%↓

두바이발 충격이 미 증시에도 몰아치면서 3대지수 모두 일제히 급락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추수감사절 휴일 동안 사태 추이를 소화한 덕에 장 후반 들어 낙폭은 상당부분 축소됐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에 비해 154.48포인트(1.48%) 떨어진 1만309.9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7.61포인트(1.73%) 떨어진 2138.44, S&P500 지수도 19.14포인트(1.72%) 떨어진 1091.49로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한주간 0.0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0.35%, 0.01%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 소식으로 3대 지수 모두 2%이상 급락했다.

25일 이뤄진 두바이월드의 채무 지불 유예 선언은 당시에는 미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연쇄 급락하면서 미 증시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두바이 채권 회수 불능 우려로 금융기관 주식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정확한 두바이 채권 보유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금융관련주에 '매도'주문을 내놓았다.

두바이의 주 채권 금융기관이 유럽계 은행들이고, 미국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장 후반 들어 낙폭이 줄어들었다.

장중반 다우지수 하락폭이 1%선으로 줄어들기도 했지만 휴일을 앞두고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낙폭은 다시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날 미 증시는 오후 1시에 장을 마쳤다.

◇ 금융주 약세 주도, 상품관련주도 부진

씨티그룹이 3.12% 하락, 은행주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씨티는 상대적으로 중동 대출 비중이 크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골드만 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등 대형 금융주들이 일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UBS 상품지수가 1.2%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면서 상품 원자재 관련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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