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증시 랠리 지속" 전망 대두… 내년 강세전망도
미국 뉴욕증시에 대형 호재가 터졌다. 그동안 불안 요인으로 꼽혀온 고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신호가 포착된 것.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1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하락했고(10.2%→10%), 일자리 감소도 1만1000개에 불과해 예상치인 12만개의 10분의 1에도 못 미쳤다.
고용 안정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회복시키는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해 진정한 '블랙프라이데이'는 연말쇼핑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이 아닌 11월실업률이 발표되는 지난 금요일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관심속에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말 '산타랠리'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우려해온 조정은 내년 초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회복과 연말 쇼핑 시즌이 맞물려 증시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정의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어느 정도 가파른 상승세가 멈췄고 최근 기간 조정을 겪었기 때문에 내년에 본격적인 조정이 오더라도 예상보다 소폭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 투자전략가는 "고용 지표는 증시 게임의 룰을 바꾸는 일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증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지표 안정은 금리 인상 전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FRB가 고용 안정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달러 강세에도 긍정적이다.
토머스 리 JP모간 투자전략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연말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다우 1만선보다는 다우 1만1000선이 단기적으로 더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리는 "S&P500지수가 연말까지 저항선인 1100선을 깨고 116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랠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제기됐다. 알렉 영 스탠더드앤푸어스(S&P) 투자전략가는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증시가 상승세는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은 "특히 11월 고용지표는 실업률이 마침내 정점에 올랐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호재가 필요한 증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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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S&P500지수가 한때 1110을 돌파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숏커버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마저도 그렇게 비관적이지는 않다.
아트 카신 UBS파이낸셜서비스 플로어오퍼레이션 책임자는 "숏커버링이 나타날 경우 증시는 단기간 하락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지만 이 같은 숏커버링은 내년 1월 초 증시에 새로운 랠리를 가져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