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제치고 경제 2위국 '초읽기'

中, 日 제치고 경제 2위국 '초읽기'

조철희 기자
2009.12.27 12:00

中 2008년 9.6% 성장으로 상향…2010년 전망치선 이미 역전

중국이 곧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의 턱밑까지 추격한데 이어 내년 GDP 전망치를 보면 이미 역전된 상태다.

지난 2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수정 발표한 중국의 2008년 GDP 규모는 31조4050억 위안(4조6000억 달러). 이는 기존 집계치 30조670억 위안보다 4.5% 증액된 규모다. 이같은 GDP 조정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기존의 9.0%에서 9.6%로 상향됐다.

한편 같은 기간 일본의 GDP 4조9000억 달러를 기록, 양국간 차이는 3000억 달러에 불과했다. 크게 비교되는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GDP 규모가 역전되는 것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당장 2010년 전망에서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내년 중국의 GDP 규모가 5조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고 있는 내년 일본의 GDP 전망치는 5조1900억 달러로 중국에 비해 약 3000억 달러 모자란 규모다.

중국 경제는 GDP 기준으로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1분기 6.1%, 2분기 7.9%의 성장률로 꾸준하면서도 크고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경제는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중이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모두 -5%대를 기록하며 깊은 침체를 보이고 있어 두 나라의 GDP 역전이 코앞에 다가온 일이라는 것은 대체적인 관측이다.

팅루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2009년 첫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높게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내년 전체 GDP 규모는 33조5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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