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4일 이후 처음..달러 소폭 조정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만선을 지키지 못했다. 유럽발 정부채무 악재가 준 무게를 이기지 못한 탓이다. 다우 1만 붕괴는 지난해 11월4일(9802.14) 이후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03.84포인트(1.04%) 9908.3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9%(9.45)하락한 1056.74을, 나스닥지수는 0.7%(15.07) 떨어진 2126.05로 거래를 마쳤다.
재료부족 속에 관망분위기가 지배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정부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 시장분위기가 시종일관 무거웠다. 오전 시장을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1만 밑에 머물렀다.
이날 주택, 반도체종목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내렸다. 대형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NYSE 금융업종지수는 1.73% 하락, NYSE종합지수 하락률 1%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47%로 낙폭이 컸고 씨티그룹이 2.17% , JP모간체이스가 1.57% 떨어졌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98% 모간스탠리는 2.42% 하락했다.
이날 주택관련 종목은 올랐다. 주택건설업체가 소폭 오른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정용 건축자재 업체 홈데포는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2.18% 상승했다.
"단기간에 쉽게 풀기 힘든 정치적 이슈"
유로존 재정위기는 여전히 시장에 짐이 됐다. 이날 CMA 데이터비전에 따르면 포르투갈 5년만기 정부채 크레디트디폴트 스와프(CDS)는 18bp(1bp=0.01%포인트)올랐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페인 재무장관 및 차관이 런던을 방문, 채권투자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투심을 달랬다. 이들은 투자자와 면담에서 2013년까지 GDP 3%로 줄이기로 한 재정건전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 국가의 재정적자 탈출계획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의문부호를 찍고 있다. 골드만 삭스 토마스 스톨퍼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재정난에 대해 "주권이 각국에 있는 단일 통화동맹에서 재정규율을 과연 강제할 수 있느냐는 해묵은 난제"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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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폐막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도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다. 유로존 각국 정부가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정치적 성격이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미달러 기술적 조정..유가 반등
이날 미달러화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8개월래 최고치 기록한데 대한 기술적 조정 성격이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평균 미달러화 인덱스(DXY)는 0.14포인트(0.18%)하락한 80.31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는 이날도 유로존 재정난 우려속에 약세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현재 장외 외환시장서 유로/달러환율은 1유로당 0.0075달러 하락한 1.3653을 기록중이다. 엔/달러화는 달러당 0.07엔 오른 89.25엔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유로화는 헤지펀드로부터 심한 공격을 받아왔다. 최근 헤지펀드 등의 넷 숏포지션이 단일통화로는 기록적인 수준인 4만계약, 8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값 상승세가 진정되며 유가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3월인도분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0.15%(0.11달러) 오른 71.8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