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EU 그리스 지원, 옳은 방향"

루비니 "EU 그리스 지원, 옳은 방향"

조철희 기자
2010.02.10 08:04

"IMF 조건부 자금지원 방식도 효율적"

누리엘 루비니 미 뉴욕대 교수는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과 관련해 "EU가 옳은 방향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루비니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토를 달았다. EU는 지급보증 방식 등의 지원을 단서로 붙이기 힘들지만 IMF 지원은 구조 개혁, 재정 투명성 강화 등의 조건을 달아 그리스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그리스 문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높은 공공 부채와 부족한 국제 경쟁력은 스페인과 포르투갈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EU 관계자들은 잇따라 그리스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리 렌 신임 EU 경제 집행위원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인터뷰를 갖고 "광범위한 차원에서 (그리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정부의 미카엘 마이스터 재무담당 대변인도 엄격한 조건 아래 그리스가 장기적인 개혁 조치를 수행한다면 지원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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