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제도에 불만 "아무것도 안 바뀌는 것 알지만…"
경비행기를 몰고 미 연방국세청(IRS) 소유 건물에 충돌, 사망한 미국인 조지프 앤드류 스택(53)이 유서에서 "할 만큼 했다"며 자포자기한 심정을 드러냈다.
잇따라 사업이 실패하면서 미 세금제도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에서 국세청 때문에 빈털터리가 됐고 퇴직연금도 없어졌다는 취지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자유를 위해 죽어가는 것을 막는 것은 신화(불가능한 일)였고 그건 흑인이나 가난한 이민자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며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게 처음은 아니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점도 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빅브러더'가 내 어깨 너머에서 나를 지켜보는 것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며 "그저 할 만큼 했다"고 썼다.
이 유서는 사고 전 그가 직접 써써 온라인에 공개한 것으로 보이며 사고 직후 현지 언론에 소개되고 블로거들도 이 글을 퍼 나르고 있다.
스택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IRS의 7층짜리 건물에 경비행기를 몰고 돌진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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