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 지원설에 유로화강세..유가 들썩
뉴욕 증시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마감했다. 목요일 부터 쏟아진 눈폭탄에 거래는 매우 부진했다.
26일(뉴욕 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4.23포인트(0.04%) 상승한 1만325.2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4%(1.55포인트) 뛴 1104.49를, 나스닥지수는 0.18%(4.04포인트) 상승한 223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큰 호재도 악재도 되지 못했다. 3대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NYSE 결합거래량은 39억4519만주로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 46억주는 물론 지난해 하루평균 55억주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이날 거래량은 올들어 최저거래량인 지난 월요일의 38억5000만주를 살짝 웃돌았다.
1월 기존주택 매매량 예상외 감소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연율 기준 예비치 5.7%에서 5.9%로 상향조정됐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재고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비치보다 재고가 3.88%포인트 늘었고 소프트웨어와 장비에 대한 투자가 최근 10년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오전 9시45분에 나온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의 61.5에서 62.6로 상승, 200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시경 발표된 1월 기존주택 매매량과 2월 로이터/미시건 소비심리지수가 실망감을 안기며 3대지수가 일제히 마이너스권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1월 기존주택매매는 예상 밖으로 전월보다 7.2% 감소한 505만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9% 증가한 550만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고용과 주택부문에서는 다소 우려할 정도의 위축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발표된 1월 신규 주택 매매량은 연환산 30만9000채로 11.2% 감소, 196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로이터/미시건 소비심리평가지수 확정치는 73.6을 기록, 예비치 73.4에서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9를 밑돌았다. 수준이며, 전월 74.4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독일 그리스 정부발행 채권 인수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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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분위기는 유럽이 돌렸다. 그리스지원과 관련된 독일정부의 행보가 보도되면서 유럽증시가 상승마감하며 플러스권으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프랑크푸르트발로 독일정부가 국영은행인 KfW를 통해 그리스 정부채권을 인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마켓워치 프랑크푸르트발 보도에 의하면 독일 최대 금융그룹 도이치은행 그룹 조세프 아커만 CEO가 이날 아테네를 방문,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게오르그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을 접견했다.
이자리에서 그리스는 도이치은행의 그리스 국채 인수가능성을 타진했으나 아커만 회장으로부터 부정적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유로화가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유틸러티, 주택부문을 제외하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눈폭탄에 소비위축 우려가 커지며 할인점, 백화점 등 대부분 소매업종주들이 하락했다. 월마트는 0.15%, 메이시는 0.67%, 홈디포는 0.51% JC페니는 1.43% 떨어졌다.
반면 미국 최대 보험사 AIG는 지난해 4분기에 88억7000만달러(주당 53.2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9.96% 폭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순손실 주당 3.94달러였다.
그리스 지원설에 유로화 강세..국제유가 들썩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 지원설이 나오며 유로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로/달러환율은 약 1% 상승, 전날 1.35달러에서 1.36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가중평균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42포인트(0.52%) 하락한 80.36을 기록중이다.
엔화에 대해서도 미달러화는 약세를 이었다. 엔/달러환율은 88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엔/달러환율은 0.21엔 하락한 88.94엔을 기록중이다.
날씨 영향과 달러약세에 힘입어 원유도 들썩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경질유 선물가격은 1.49달러(1.9%)오른 79.66달러로 플로어 거래를 마쳤다. 원유선물을 추종하는 ETF인 USO는 1.86% 올랐다.
금값도 추가상승, 이번주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0.40달러(0.8%) 뛴 1118.90달러로 정규 거래를 끝냈다. 금관련 ETF SPDR 골드트러스는 1.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