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M&A호재 미증시 상승마감

경제지표, M&A호재 미증시 상승마감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3.02 06:25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그리스 지원 안이 구체화되며 부담을 던 가운데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기대이상으로 나오며 일찌감치 상승분위기를 잡았다. 개장후에도 별다른 악재가 없어 초반의 상승분위기를 마감때까지 이어갔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아시아 지역 자회사를 영국계 푸르덴셜에 매각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1일(뉴욕 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8.53(0.76%) 오른 1만403.7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22(1.02%) 상승한 1115.71을,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35.31(1.58%) 오른 2273.57로 마감했다.

이날 제조업 경기회복 신호와 더불어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3대지수 중 나스닥지수가 가장많이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11% 급등했다. 미국 최대 D램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7.84% 뛰었고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 AMD는 3.79% 올랐다.

인터넷업체인 아마존은 5.19%, 야후는 3.14% 올랐다. 컴퓨터 업체인 델, 애플도 2%대 올랐다.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 샌디스크는 웨드부시 모간 증권의 반 히스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하며 11.94% 폭등했다.

이날 소비와 제조업경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에 뒷심을 실어줬다. 1월 개인소비는 전달대비 0.5% 증가, 전문가 예상치 0.4%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도 예상보다 소폭이긴 하나 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 2월 ISM 제조업지수는 56.5로 집계, 전문가 예상치 58은 밑돌았으나 7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ISM 고용지수는 전달 53.3에서 56.1로 상승하며 2005년 1월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아시아 지역 자회사를 영국계 푸르덴셜에 매각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장초반 9%가량 뛰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을 축소, AIG는 이날 4.08% 오른 25.78달러로 마감했다.

AIG는 아시아 생명보험 자회사인 AIA를 영국 보험그룹인 푸르덴셜에 355억 달러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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