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매점포 매출이 기록적인 폭설로 소비가 부진하리란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4일(뉴욕 현지시간) 발표된 2월 톰슨-로이터 동일점포 매출지수는 4% 증가했다. 이는 2.9%증가에 그칠 것이란 톰슨-로이터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1년전에는 4.7%감소했었다.
아울러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2월 매출 증가율로는 2005년이후 최대다.
이것으로만 소비 본격회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소매점포 매출비중이 계절적으로 작은 2월 한달 매출인데다 최대 할인 소매매출 업체 월마트,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최대 온라인 상점 아마존 등이 지표에서 빠져 있는 탓이다.
그러한 이같은 한계를 생각해도 소비 회복에 청신호 임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예상외의 폭설영향을 뒤집고 호전된 실적인데다 증가율 수준이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 수준을 회복한 때문이다.
또한 지표 구성 28개업체의 75%가 전문가 예상치를 능가했다. 위기 타격이 컸던 백화점도 예상치를 능가했다. 메이시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3.7%증가, 전문가 전망치 1.4%를 웃돌았다. 이외 생필품 할인점 타겟과 갭도 각각 2월 동일점포 매출이 2.4%, 3% 증가, 컨센서스 1%, 1.8%를 웃돌았다.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6.9%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5% 늘어났다. 이영향으로 주가가 14% 급등했다.
톰슨-로이터 동일점포 매출지수는 28개 업체의 월별 동일점포 매출실적을 집계한 것이다. 동일점포는 최소 1년 이상 영업한 점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