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소비, 고용 청신호" 다우 0.5%상승

[뉴욕마감]"소비, 고용 청신호" 다우 0.5%상승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3.05 06:47

주간 실업청구 크게 줄고 2월 소매매출 늘어

4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전일과 비슷하게 경제지표의 호전속에 방향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큰 모멘텀을 얻지 못한 채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다.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47.38포인트) 오른 1만444.14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37%(4.18포인트) 오른 1122.97로 나스닥지수는 0.51%(11.63포인트) 뛴 2292.3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추이가 기대에 부응한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가 이어 실망스런 주택지표 및 제조업지표가 나오며 일시조정을 받았다.

이후 소매점포 2월 동일점포 매출이 기대이상으로 나오며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돌려 마감까지 상승폭을 키워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기대에 맞게 낮게 나온의미도 다시 부각됐다.

이날 발표된 2월 톰슨-로이터 동일점포 매출지수는 4% 증가, 2.9%증가에 그칠 것이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이자 2월 매출 증가율로는 2005년이후 최대다.

증가율면에서 위기전 수준을 회복한 수치인데다 2월 폭설이 줄 악영향에 대한 우려를 보기좋게 깼다는 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표 구성 28개업체의 75%가 기대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청구건수 약 3만건 감소..고용 청신호

개장전 발표된 고용지표는 3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며 내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희망을 줬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수정치 49만8000건) 대비 2만9000건 줄어든 46만9000건을 기록, 전문가 예상에 부합했다.

이날 미국의 1월 제조업 수주는 전달보다 1.7%(62억달러) 증가했지만 교통 부문을 제외하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국의 1월 미결주택 매매는 예상 밖으로 전달 대비 대폭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망감을 안겨줬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에너지, 주택, 광업주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소매매출 증가로 소매업종주 강세가 돋보였다.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14.57%급등했다. 2월 동일점포 매출이 6.9%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5% 늘어난 영향이다. 중저가 생필품 할인점 타깃은 2.44%, 대형 슈퍼 코스트코는 0.20% , 월마트는 0.56% 올랐다. 백화점 업체 메이시는 0.75% 떨어졌으나 JC페니는 2.19% , 노드 스트롬은 1.35%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도 1.33% 올랐다.

이날 월트디즈니는 2.94%올라 다우구성종목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 영향이다. 코카콜라는 UBS가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 가운데 1% 상승했다. UBS는 보잉에 대해서도 트래픽 증가 등을 이유로 이익전망이 나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높였다. 보잉은 이날 1.71%상승 마감했다.

이날 NYSE 금융업종지수는 0.72%, 다우수송지수는 0.29% 오른채 마감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각각 0.88%, 0.18% 상승마감했다.

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달러 강세

이날 그리스는 10년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날 마켓워치가 현지 정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발행예정액 50억유로의 3배 수준인 155억유로의 자금이 몰렸다. 기대이상의 자금이 몰리는 바람이 입찰이 단 두시간만에 끝났다.

발행금리는 기준물인 독일 국채에 약 3.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리스 국채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리스는 전날 48억유로 규모의 추가재정긴축안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국채 발행에 나섰다. 첫 테이프를 성공적으로 끊음에 따라 그리스의 추가 국채 발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유가, 금값은 내렸다. 달러 강세는 전일 약세에 대한 반발매수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평균적인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4시30분현재 0.57포인트(0.72%)오른 80.55를 기록중이다. 유로/달러환율은 유로당 0.0112달러 하락, 1.35달러대로 다시 내려갔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는 일시 강세를 회복했다. 엔/달러환율은 0.57엔 오른 89엔을 기록중이다.

달러강세의 영향으로 4월 인도분 WTI 경질유 선물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66센트 하락한 80.21달러로 플로어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도 온스당 10.20달러 떨어진 1133.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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