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英 은행 등급 하향 경고

무디스, 英 은행 등급 하향 경고

엄성원 기자
2010.03.09 15:04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부 영국 은행의 등급 하향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9일 구제금융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일부 영국 시중 은행의 채권 등급 하향 가능성을 제기했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나 영란은행(BoE)의 구제금융 가능성에 힘입어 현재 일부 은행의 신용등급이 높게 평가된 상태라면서 구제금융 규모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이들 은행의 채권 등급도 하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자국 은행들의 금융위기 극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영국 정부나 영란은행(BoE)이 수익성이 약한 것으로 드러난 일부 시중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때 취약한 수익성에도 불구, 공적자금 투입에서 제외된 일부 은행들이 등급 하향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등급 하향 충격이 가장 큰 곳으로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로이즈를 지목했다.

신용위기 당시 영국 정부로부터 수백억파운드를 빌린 RBS와 로이즈는 이미 각각 지분 85%, 41%를 정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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