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12년 저점에서 회복된지 꼭 1년되는 9일(뉴욕 현지시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불안한 가운데 출발한 미증시는 큰 재료없이 소문이나 수급요인에 따라 등락했다. 마감직전 흔들리기는 했지만 최근 경제지표가 호전된 데 따른 후광효과가 작용해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6포인트(0.11%) 오른 1만564.3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47포인트(0.36%) 상승한 2340.68로 마감, 4일째 상승을 이었다.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1.95포인트(0.17포인트) 상승한 1140.4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불마켓 1년을 맞아 일부 금융주가 많은 뉴스와 소문속에 주목을 받았다. 이날 AIG, 씨티, 프레디맥, 파니매 등 미국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금융사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할 지모른다는 소문이 기폭제가 됐다.
영국과 캐나다 금융사의 미국은행 M&A소식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영국 바클레이즈가 미국시장서 수신기반을 늘리기 위해 미국 중대형 소매은행을 인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로는 아틀랜타 소재 선트러스트뱅크, 신시내티의 핍쓰써드 뱅코프 등이 꼽혔다.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이날도 12.61% 폭등했다. 아시아 자회사 매각에 이어 메트라이프에 미국외 생명보험사업부를 155억달러에 매각한다는 전날 소식에 따른 것이다.
미연방정부가 27% 지분을 보유한 씨티그룹주도 대량거래속에 7.30% 오른 3.8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는 미연방정부가 향후 3개월이내 씨티그룹주식 27%을 매각할 계획으로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리처시치그룹인 크레티트사이트는 분석자료를 통해 씨티그룹이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복귀중"이라며 "나아진 상황에 비해 주가는 매우 싸다"고 평가했다.
역시 미정부가 지분을 보유중인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파니매는 각각 7.56%, 4.95% 뛰었다.
이날 시스코는 변동없이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스코는 동영상 트래픽 증가에 대응해 차세대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표한 상품이 시장 기대와 달리 획기적이지는 않았던 탓이다.